가계빚 1,200조원 첫 돌파…작년 121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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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계 빚이 1,2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지난 한해에만 무려 121조원이 늘어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정원우 기자입니다.<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은 1,207조원.작년 4분기(3분기말 1,165조원)에만 41조1천억원 증가했고 작년 한해 동안에는 121조원 넘게 늘었습니다.분기 증가폭과 잔액 모두 한국은행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특히 지난해 가계신용 증가율은 11.2%로 전년도인 2014년의 두배에 육박할 만큼 폭증세를 보였습니다.가계신용은 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의 가계대출과 결제전 카드사용액까지 전체 가계빚을 아우르는 수치로 2013년 1천조원을 넘어선 뒤 사상 최대행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가계 빚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지난해 두차례 금리 인하로 사상 초유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데다 부동산 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작년에만 36조원 넘게 늘어나며 4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전화인터뷰> 이상용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예금은행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정도 되는데요 이쪽의 집단대출 수요가 늘어나서 가계신용이 늘어나게 됐습니다.”올해 들어서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지난해 아파트 분양 호조의 여파로 1월 집단대출 승인액이 6조원을 넘는 등 최근에는 주택담보대출 가운데서도 집단대출 공급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관계기관은 현재 가계부채 수준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고 부채구조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아울러 이달 수도권부터 시행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여신심사 가이드라인)가 안착되면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이효리 근황, 홀터탑 입고 풍만 볼륨감 과시 "여전한 미모"ㆍ필리버스터 은수미 국회의원, 고문 후유증 시달려…폐렴에 장 절제 수술까지ㆍ정지민 "반할 수밖에 없는 공휘와 결혼"...두근두근ㆍ포스코 주식 쓸어담는 외국인…주가 전망은?ㆍ묘족 차오루 "통통 튀네?"...이런 댄스 처음이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