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장관 "원유 減産 어렵다" 발언에 WTI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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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23일(현지시간) 산유국이 감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하락세를 나타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2달러(4.6%) 내린 배럴당 31.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산유국이 원유 생산을 줄일 수도 있다는 기대에 급등했던 유가는 이날은 반대로 감산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받았다.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다음 달에 산유국들이 모여 회의를 하더라도 생산량을 줄이자는 합의에는 이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은 물론 비회원까지 참가하는 회의에서 생산량을 동결하는 선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전한 것으로 OPEC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이날 발언은 원유시장의 공급과잉이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지난달 전 세계 산유량은 사상 최고 수준이어서 생산량 감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20여 개월째 이어지는 공급과잉을 해소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알-나이미 장관도 동결 합의가 이뤄지면 공급과잉이 완화되겠지만, 공급과잉이 해소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더욱이 이란은 생산량 동결에도 반대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이란의 ISNA는 이란의 석유장관이 생산 동결에 대해 "웃기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것이다.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돌아왔다고 전해라" 재기 성공한 돌싱 스타 BEST 5 [명단공개]ㆍ이효리 근황, 홀터탑 입고 풍만 볼륨감 과시 "여전한 미모"ㆍ정지민 "반할 수밖에 없는 공휘와 결혼"...두근두근ㆍ포스코 주식 쓸어담는 외국인…주가 전망은?ㆍ묘족 차오루 "통통 튀네?"...이런 댄스 처음이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