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직전 저점(1835.28) 보다 80포인트 넘게 올랐음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은 현재 지수가 외국인 입장에서는 오히려 저점에 가깝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까지 올라오면서 달러 환산 코스피 지수는 오히려 낮아졌다. 다만 환율이 계속 오르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외국인 수급이 반전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환차손에 대한 부담감을 느껴 매도에 나설 수 있고 달러 환산 코스피 지수가 150선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손절매도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 환산 코스피 지수가 중기 지지권에 위치해 외국인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다만 지지권을 하향 이탈하는 경우에는 손절매가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 상승으로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 IT와 자동차 등 대형주로의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향후 엔저가 나타날 가능성이 낮고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이라 시장대비 평균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AP스탁론에서는 연 2.6%의 최저금리로 연계신용대출을 통하여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증시가 하락하면서 증권사 신용대출 반대매매가 임박한 고객의 경우 해당 주식을 팔지 않고 연 2.6% 저금리로 대환상품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해당 종목에 대해 한종목 100% 집중투자, ETF 거래가 가능하며, 마이너스 통장식으로 타사보다 좀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CAP스탁론은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구, 동양증권), 대우증권, KB투자증권, 현대증권, 유진투자증권, LIG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SK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메이저 증권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사 신원종합개발이 2대 주주인 '슈퍼개미'가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11일 코스닥시장에서 신원종합개발은 전날 대비 30% 상승한 3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원종합개발은 시가총액 447억원의 건설업체다. 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건 2대 주주의 주식 매도 소식이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원종합개발 2대 주주였던 김승현씨는 주식 86만7554주(7.4%)를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김씨는 지난 11월 13일부터 이달 8일까지 11차례 걸쳐 주식을 처분했다. 주식 처분으로 확보한 자금은 27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그는 공시에서 보유목적에 대해 "물타기 하다 그만 지분공시까지 찍어버렸다"며 "제가 매도 물량을 투하할 것 같아 세력이 못 들어오는 것 같아 눈물 콧물 닦아가며 본전 딱 챙긱고 우아하게 퇴장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대출 좀 정리하고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며 "잠깐 빠지는 거지, 도망가는 게 아니다"고 했다.자본시장법상 상장사의 주식 등을 5% 이상 보유한 경우 지분보유·변동상황, 보유목적 등의 변경 내용을 공시해야 한다.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올해 마지막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11일 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도 변동성을 키운 끝에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4.38포인트(0.59%) 내린 4110.62에 거래를 마감했다. 0.68% 상승 출발한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반전하더니 한때 내림폭을 0.77%까지 키우기도 했다.이날 새벽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간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올해 세번째이자 3연속 금리인하다. 이번 금리인하로 당분간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덜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다만 이날은 올해 마지막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네 마녀의 날')이자 코스피200 주요 지수 정기변경(리밸런싱) 기준일 영향에 변동성을 크게 높였다.선물·옵션 만기일은 매년 3·6·9·12월 둘째주 목요일로, 주가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이 동시에 만기를 맞는다. 이 시기에는 외국인과 기관 등 수급 주체들이 포지션 청산이나 투자금 이월(롤오버)에 나서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 커지는 경향이 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790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으로도 차익거래가 2245억원, 비차익거래가 2467억원 매도우위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92억원과 4215억원 매수우위였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65%), 현대차(-2.31%), HD현대중공업(-2.1%) 등이 하락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2%), 삼성바이오로직스(0.24%), 두산에너빌리티(0.65%) 등이 올랐다.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종목 지정에 각각 3.75%와 5.09% 하락했다. 투자경고종목은 매수시 위탁증
청담글로벌이 '탈모샴푸'로 유명한 TS트릴리온 지분 투자를 결정해 논란이다. 현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 기일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청담글로벌은 자사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교환사채(EB)를 발행할 계획인데, 개인투자자 사이에선 '자사주 팔아 주식 투자하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TS트릴리온은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대상자는 청담글로벌이다. TS트릴리온 이사회는 투자자의 의향, 납입 능력 및 시기 등을 고려해 청담글로벌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청담글로벌 측은 "제품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충분히 갖춘 TS브랜드의 글로벌 가능성과 비전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K브랜드를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에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유통과 마케팅 전반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전했다.TS트릴리온은 과거 손흥민·GD·임영웅·이장우 등 유명 연예인 광고로 인지도를 높인 'TS샴푸' 제조업체다. 문제는 청담글로벌의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3분기 말 별도 기준 청담글로벌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억4416만원에 불과하다. 작년 말(약 38억원) 대비 33억원가량 급감했다. 청담글로벌의 3분기기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03억원으로 현금도 꾸준히 유출되고 있다. 1년 내 상환해야 하는 단기차입금은 247억원에 달한다.현금이 메마른 상황에서 제9회 CB 풋옵션 행사 기일도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7월 청담글로벌은 CB를 발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