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전국주지사협회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3일 타계한 앤터닌 스캘리아 대법관의 후임자를 조속히 임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다음 대통령 임기 시작까지 공석으로 두자는 공화당의 반대에 막혀 갈등을 빚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 등 한국 정세에 대해 "특단의 관심을 갖고 사태를 주시해 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교도통신,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취재진에게 "한국은 일본에 귀중하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시바 총리는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도모해 갈 것이라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한국에 체재하는 일본인의 안전이 지켜지도록 주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가 한·일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윤석열 대통령은 일한 관계의 개선이 한국의 국익이라는 신념을 갖고 추진해 왔으며 그런 윤 대통령의 노력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다만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다음달 방한을 조율했던 이시바 총리는 계획 자체를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