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안무·애절한 노래로 다가오는 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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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
첫 정규 앨범 'Press It' 발표
첫 정규 앨범 'Press It' 발표
데뷔 9년차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막내 태민(사진)이 23일 첫 정규 앨범 ‘Press It’을 발표했다. 2014년 첫 솔로 앨범 ‘에이스(Ace)’를 낸 뒤 1년8개월 만이다.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로 귀여운 연하남 이미지를 지녔던 태민은 이번 앨범을 통해 성숙한 남성으로 돌아왔다. 세련된 안무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타이틀 곡 ‘Press Your Number(너의 전화번호를 눌러)’와 ‘솔져’에는 태민이 처음 작사자로 참여했다. 태민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브루노 마스, 테디 라일리, 런던 노이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제 곡을 만들었어요. 수록곡 10개 모두 기대해도 좋습니다. 특히 타이틀 곡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브루노 마스와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가 합작했어요. 부르노가 참여한 것은 큰 영광이죠.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애절한 마음을 담은 가사는 제가 직접 썼습니다. 처음에는 느린 템포 리듬으로 가다가 리드미컬하게 변하는 게 독특해서 많은 분이 좋아할 거예요.”
2010년 데뷔한 브루노 마스는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가수로서 참여한 모든 노래의 싱글 판매량이 총 1억장을 웃도는 초대형 스타다. 태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앨범에 참여하게 됐다. 태민은 이날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발라드 솔져를 애절한 목소리로 들려줬다.
“솔져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군인에 비유해 표현한 노래입니다. 퍼포먼스를 상상하면서 가사를 써보니 굉장히 재미있더라고요.”
태민의 가창이 돋보인 ‘드립 드롭’은 강렬한 드럼과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며드는 사랑을 떨어지는 물방울에 빗대 표현한 가사와 물방울 소리를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어우러졌다. 태민은 “‘드립 드롭’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며 “다른 곡 ‘벌써’는 감미로우면서도 약간 슬픈 노래”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비디오 두 편 등 세 편의 영상도 촬영했다. ‘드립 드롭’ 퍼포먼스 비디오는 드론을 사용해 영화 같은 영상으로 찍었다. 그는 “타이틀곡 뮤비의 퍼포먼스는 강하고 터지는 느낌이라기보다 강약을 조절해 기승전결이 뚜렷하다”며 “춤과 밀당하는 셈”이라고 비유했다.
이번 앨범의 성과에 대해서는 조용히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이라는 좌우명처럼 열심히 작업한 것으로 만족한다는 것이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브루노 마스, 테디 라일리, 런던 노이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제 곡을 만들었어요. 수록곡 10개 모두 기대해도 좋습니다. 특히 타이틀 곡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브루노 마스와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가 합작했어요. 부르노가 참여한 것은 큰 영광이죠.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애절한 마음을 담은 가사는 제가 직접 썼습니다. 처음에는 느린 템포 리듬으로 가다가 리드미컬하게 변하는 게 독특해서 많은 분이 좋아할 거예요.”
2010년 데뷔한 브루노 마스는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가수로서 참여한 모든 노래의 싱글 판매량이 총 1억장을 웃도는 초대형 스타다. 태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앨범에 참여하게 됐다. 태민은 이날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발라드 솔져를 애절한 목소리로 들려줬다.
“솔져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군인에 비유해 표현한 노래입니다. 퍼포먼스를 상상하면서 가사를 써보니 굉장히 재미있더라고요.”
태민의 가창이 돋보인 ‘드립 드롭’은 강렬한 드럼과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며드는 사랑을 떨어지는 물방울에 빗대 표현한 가사와 물방울 소리를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어우러졌다. 태민은 “‘드립 드롭’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며 “다른 곡 ‘벌써’는 감미로우면서도 약간 슬픈 노래”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비디오 두 편 등 세 편의 영상도 촬영했다. ‘드립 드롭’ 퍼포먼스 비디오는 드론을 사용해 영화 같은 영상으로 찍었다. 그는 “타이틀곡 뮤비의 퍼포먼스는 강하고 터지는 느낌이라기보다 강약을 조절해 기승전결이 뚜렷하다”며 “춤과 밀당하는 셈”이라고 비유했다.
이번 앨범의 성과에 대해서는 조용히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이라는 좌우명처럼 열심히 작업한 것으로 만족한다는 것이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