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손흥민의 68분`, 토트넘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1-1로 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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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토트넘 홋스퍼 공식페이스북결과 자체만 놓고 따지면 토트넘에게 불리할 것은 아니었지만 추가골 기회를 살려내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후반전 초반에 얻은 프리킥 세트 피스 기회에서 손흥민의 헤더 슛이 피오렌티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을 받는 바람에 더 아쉬웠다.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한국 시각으로 19일 오전 3시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벌어진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원정 팀 토트넘이 전반전에 먼저 골을 터뜨리며 16강행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36분에 벤 데이비스가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피오렌티나 수비수 토모비치가 데이비스의 드리블을 막기 위해 아슬아슬한 태클을 감행한 결과였다.손흥민과 번갈아 골잡이 역할을 맡은 나세르 샤들리가 이 11미터 페널티킥을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성공시켜 토트넘이 1-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그리고는 후반전 시작 후 2분도 안 되어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동료 에릭센이 정확한 킥 실력을 자랑하며 오른쪽 측면 프리킥을 낮게 감아올렸는데 손흥민이 수그리며 이마를 썼다. 이 공이 피오렌티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기 때문에 기뻐했지만 안타깝게도 제1부심의 오프 사이드 깃발이 높이 올라가 있었다.이 추가골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59분에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피오렌티나의 베르나르데스키가 왼발로 찬 중거리슛이 토트넘 미드필더 메이슨의 발끝에 맞고 굴절되어 뚝 떨어지는 골이 된 것이다. 피오렌티나에게 행운이 찾아온 셈이다.이후 토트넘 벤치에서는 68분에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그 대신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을 들여보냈지만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오는 26일(금) 오전 5시 5분 토트넘의 홈 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16강행 주인공이 결정될 것이다. 한편, 같은 시각에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도르트문트가 FC 포르투를 2-0으로 물리쳤다. 한국의 골잡이 석현준은 87분에 교체 선수로 들어갔지만 그 격차를 좁히지는 못하고 말았다.※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결과(19일 오전 3시, 왼쪽이 홈 팀) ★ 피오렌티나(이탈리아) 1-1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득점 : 베르나르데스키(59분,도움-브와슈치코프스키) / 나세르 샤들리(37분,PK)] - 손흥민 선발 출전, 68분 교체 아웃(↔해리 케인)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2-0 FC 포르투(포르투갈) [득점 : 피슈체크(6분), 마르코 로이스(61분,도움-음키타리안)] - 석현준 교체 명단, 87분 교체 인(↔아부바카르)
심재철기자 sports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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