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진 미국 맥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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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 6년째 내리막
위스키·와인은 갈수록 인기
위스키·와인은 갈수록 인기
미국 맥주시장이 위스키, 와인 등에 밀려 갈수록 맥을 못 추고 있다.
미국증류주협회에 따르면 맥주의 시장 점유율은 6년 연속 하락해 지난해 48%까지 떨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위스키 등 독한 증류주의 점유율은 29%에서 35%로, 와인은 16%에서 17%로 상승했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10년간 주류시장의 변화를 보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WSJ에 따르면 주류 생산업자의 총매출은 지난해 680억달러(약 83조4500억원)로 2005년보다 30% 증가했다. 이 중 증류주는 40% 늘어났지만 맥주는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맥주시장의 성장세가 더딘 것은 주류업체의 TV 광고 등으로 젊은 소비층의 기호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미국증류주협회에 따르면 맥주의 시장 점유율은 6년 연속 하락해 지난해 48%까지 떨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위스키 등 독한 증류주의 점유율은 29%에서 35%로, 와인은 16%에서 17%로 상승했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10년간 주류시장의 변화를 보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WSJ에 따르면 주류 생산업자의 총매출은 지난해 680억달러(약 83조4500억원)로 2005년보다 30% 증가했다. 이 중 증류주는 40% 늘어났지만 맥주는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맥주시장의 성장세가 더딘 것은 주류업체의 TV 광고 등으로 젊은 소비층의 기호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