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영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큰 폭 밑돌았다"며 "마케팅 비용 및 정비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다만 비용의 증가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뜻밖의 배당이 나온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전날 4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상장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배당을 실시하며 배당성향은 22%다.
그는 "제주항공은 국내 1위 LCC업체로 시장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재와 같은 수준의 배당성향이 유지된다면 배당금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