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련 첫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개최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이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차 17~20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양국 고위급 전략협의를 강화키로 합의한 데 따른 전략협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1차장과 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간 진행되는 이번 고위급 전략협의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에 대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압박을 포함해 대북 정책에 관한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 이날 국회 연설을 통해 북한 핵 포기를 최우선 과제로 대북·외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대북 정책 기조 및 주변국 외교 방향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1차장은 방미기간 미국 행정부와 학계 주요 인사들도 만나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