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대박을 터뜨린 안트로젠이 코스닥 상장 첫날 오름세를 나타냈다.

안트로젠은 15일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2만4000원) 대비 58.3% 오른 3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2.89% 오른 3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면서 주가는 3만4000원대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가 몰리면서 4만1000원선을 뚫기도 했다.

안트로젠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 줄기세포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안트로젠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상단(2만2000원)을 웃도는 2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714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이 531대 1에 달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안트로젠 지분 24.7%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부광약품(2만9550원)은 이날 외국인 매도세에 5.89% 하락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