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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마을] 서울도서관 '어 워크(A WALK)'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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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네 도서관에선
    [책마을] 서울도서관 '어 워크(A WALK)' 등
    서울도서관은 오는 16일부터 한 달 동안 1층 기획전시실에서 ‘걷기’를 주제로 다양한 책과 원화작품을 소개하는 ‘어 워크(A WALK)’전을 연다. 서울에서 걷기 좋은 장소와 옛이야기가 숨 쉬는 역사길, 사계절 아름다운 생태길 등을 다룬 작품들을 전시한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함께 소개하고 걷기 관련 놀이와 작가와의 만남 등 행사도 한다. (02)2133-0242

    [책마을] 서울도서관 '어 워크(A WALK)' 등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에게 편하게 책을 읽어줄 수 있도록 스케치북 형태로 크게 꾸민 ‘트윈링북’을 제작해 대전광역시한밭도서관 등 전국 976개 도서관에 배포한다. 이번에 제작한 트윈링북은 국내에서 출간된 한국 작가의 그림책 《인절미 시집가는 날》 《신선바위 똥바위》 《난 남달라》 등 3종이다. 이들 책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등 6개 언어의 동화구연 동영상으로도 제작해 다음달부터 ‘다국어 동화구연’ 웹페이지(www.storytelling.nlcy.go.kr)에서 제공한다. (02)3413-4776

    경기 파주교하도서관은 다음달 말까지 브라우징룸에서 ‘출판사, 도서관에 말걸다-현암사展’을 연다. 봄, 함께, 시작, 마음공부 등을 주제로 총 110종의 현암사 도서를 전시한다. 현암사는 지난해 창업 70주년을 맞이한 ‘해방둥이 출판사’로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유서 깊은 출판사다. 다음달 연계 강좌로 진행하는 ‘어린이 작가와의 만남’에선 현암사의 자회사 은나팔이 출간한 그림책 《위를 봐요》의 정진호 작가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031)940-5153

    화정·행신·원당·신원·삼송도서관 등 경기 고양시 덕양구립 5개 도서관은 매월 주제가 있는 도서 전시 프로그램 ‘책 한권 하실래요?’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에 비치된 많은 자료를 다양한 시각으로 재구성해 전시한다. 이달에는 ‘영화보다 책-영화보다 아름다운’이란 주제로 원작 도서 60권을 영화와 함께 소개한다. (031)8075-9208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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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진짜 가능해?"…확대했다가 소름 돋은 '반전 정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많은 이들이 현대미술을 어렵고 부담스럽게 생각합니다. ‘설명’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설명이 앞서기 시작하면, 그림을 보는 일이 마치 시험을 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잖아도 힘들고 바쁜데 미술까지 공부해야 하나.’ ‘잘 모르겠는데, 이게 왜 비싸지?’ 이런 마음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그렇다고 미술이 무조건 ‘예쁘고 잘 그린 것’만을 뜻하는 것도 아닙니다. 예쁘고 사실적인 이미지는 이미 차고 넘칩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명작 풍경화보다 더 사실적인 사진을 찍는 세상입니다. 게다가 AI는 몇 초 만에 그럴듯한 그림을 뽑아냅니다. ‘닮게 그리기’만으로는 미술의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그런데도 어떤 그림은 여전히 우리를 붙잡습니다. 화면 속 빛의 온도, 공기의 습기,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 말로 설명하기 전에 몸이 먼저 알아채는 감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북유럽 화가 세 사람은 바로 그런 식으로 그림의 힘을 보여줍니다.이 화가들은 미술사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하지만 눈앞의 순간을 오래 바라보고 끝까지 ‘완성’해낸 사람들이지요. 사진보다 더 사진 같아 보이면서도, 사진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손의 흔적이 이들의 그림에 남아 있습니다. 춥고 긴 북유럽의 겨울, 그곳의 빛과 공기를 캔버스에 붙잡아 둔 세 사람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사진에 없는 손맛, 묀스테드우리는 멋진 풍경을 마주할 때 “그림 같다”고 감탄합니다. 그런데 정말 잘 그린 그림을 볼 때는 “사진 같다”고 칭찬합니다. 재미있는 아이러니입니다.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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