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이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북 압박 카드 일환이다. 남북 경제교류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개성공단은 2003년 6월30일 착공해 이듬해 12월15일 첫 제품을 생산한지 11년2개월여 만에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다음은 개성공단 관련 일지.

▲2003년 6월 = 개성공단 1단계 건설 착공식
▲2004년 12월 = 본격 가동
▲2008년 3월 = 북한, 통일부 장관 “북핵 진전 없으면 공단 확대 어렵다”는 말에 남측 당국자 철수 조치
▲2008년 12월 = 북한, 공단 상주 인원 880명으로 제한
▲2009년 3월 = 북한, 한·미연합군사훈련 기간 중 세 차례 통행 제한
▲2009년 5월 = 정부, 북한 제2차 핵실험으로 ‘필요 최소 인원’만 출입 허용
▲2010년 11월 = 정부, 북한 연평도 포격 도발로 ‘필요 최소 인원’만 출입 허용
▲2013년 4월 = 북한, 한·미연합 군사훈련 이유로 공단 내 근로자 철수
▲2013년 9월 = 가동 중단 166일 만에 재가동
▲2014년 11월 = 북한, 공단 노동규정 일방 개정으로 임금 인상 갈등 촉발
▲2015년 8월 = 남북, 공단 최저 임금 5% 인상에 합의
▲2016년1월6일 = 북한 4차 핵실험
▲2016년1월7일 = 정부, 북한 4차 핵실험으로 ‘생산관련 인원’만 출입 허용
▲2016년1월12일= 정부, ‘필요 최소 인원’만 출입 허용
▲2016년 2월7일=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2016년 2월8일= 정부, 개성공단 출입인원 500명으로 제한
▲2016년 2월10일=정부,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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