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

[ 한예진 기자 ]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박보검이 혜리와의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을 통해 대세남으로 등극한 박보검과 4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말 끝마다 "감사하다"며 인터뷰 내내 미소를 머금고 시종일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그에게 기자들도 점점 매료되는 듯 했다.

박보검은 극 중 혜리와의 키스신에 대해 "우리 둘다 생애 첫 키스신이었다. 예쁘고 풋풋하게 나오고 싶어서 감독님께 많이 여쭤봤다"고 운을 뗐다.

'NG는 없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서로 코가 눌렸을 때 NG가 났다. 촬영 이후에 혜리는 내가 덤덤했다고 말하더라. 그건 덤덤한 척 한거고 사실은 엄청 쑥스러웠다"며 "키스신 찍을 때는 남자가 잘 리드하고 배려해줘야 한다고 많이들 말씀하시더라. 혜리를 잘 챙겼는지는 모르겠는데 첫 키스신 연기를 하면서 배울 점이 많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응팔'에서 박보검은 누군가의 도움을 꼭 필요로 하지만 바둑에서 만큼은 천재인 '최택'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네티즌들 사이에서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최택)'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응팔 신드롬'을 이끄는데 한 몫 했다. 안방극장을 점령한 박보검이 어떤 차기작을 선택하게 될 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