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산대학 국내 입지 결정전의 막이 올랐다. 세계수산대학 공모 대행 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4일 오후 부산시와 충청남도, 제주도 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열었다. 심사위원들은 3개 지자체의 재정 지원 계획과 수산교육 및 R&D(연구개발) 인프라, 국제 협력 역량 등을 주요 기준으로 심사를 벌였다.

세계수산대학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2018년 개교를 목표로 하는 수산 전문 대학원이다. FAO는 이미 한국과 상호협력의향서를 체결한 상태다. 15~17일 현장심사를 거쳐 19일 최종 국내 후보지 입지가 결정된다. 세계수산대학 설립 시 530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38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