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구글 주가 `승승장구`…애플 `5년 아성` 깬 비결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무인자동차 개발에 매년 36억 달러를 퍼부었지만 아직 한 푼도 벌지 못하고 있다.반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만 184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하지만 최근 6개월간 애플 주가는 21% 추락한 반면 구글 주가는 40% 급등하며 애플이 5년간 군림하던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빼앗았다.한국경제 신문은 애플을 제친 구글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분석, 보도했다.◆ 탄탄한 핵심사업과 미래투자 균형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일(현지시간) 213억 달러의 매출과 49억 달러의 순이익을 발표한 알파벳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핵심사업의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평가했다.각종 신사업에서만 지난해 35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는데도 끄떡없는 것은 핵심 자회사인 구글이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확실한 수익을 챙기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알파벳이 올해와 내년에 모바일 광고시장의 32%를 장악할 것으로 전망했다.동영상사이트 유튜브의 지난해 매출도 8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두 배로 늘었다.투자자들이 구글의 기업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또 다른 이유는 `문 샷(moon shot)` 프로젝트로 불리는 획기적인 신규 사업들에 있다.무인자동차 외에도 인간수명 연장을 위한 바이오 사업과 드론, 열기구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로보틱스 등이 이 프로젝트에 포함된 대표적 사업들이다.이들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4억8천만 달러로 미미하지만 전년 대비 37% 증가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미국의 온라인 정보기술(IT) 잡지 `리코드`의 마크 버겐은 "구글은 다양한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이 중 하나만 성공하더라도 충분한 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성공적인 인수합병(M&A)도 구글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2006년 16억 달러를 주고 인수한 유튜브는 구글의 캐시카우(현금창출 사업)로 성장했으며, 2005년 8월 사들인 안드로이드는 전 세계에서 애플 아이폰보다 네 배 많은 18억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가디언은 "구글은 향후 10년을 대비해서 M&A를 해왔다"며 "2014년 1월 인수한 인공지능(AI) 벤처기업 딥마인드는 구글 검색 엔진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페이스북도 시총 4위이날 페이스북 주가도 2.57% 급등하면서 시총이 3,275억 달러까지 증가해 엑슨모빌을 제치고 시총 4위에 올랐다.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10위권에 든 뒤 1년이 채 안돼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를 잇는 주도주 대열에 합류했다.페이스북의 수직 상승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도 6위로 밀려났다.반면 페이스북과 한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시장을 놓고 경쟁하던 트위터는 사모펀드로의 피인수설이 나오는 등 고전하고 있다.외신들은 이날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와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 마크 안드레센이 트위터를 공동 인수하기 위해나섰다고 보도했다.야후도 전체 인력의 15%인 1,600명을 줄이고 일부 사업을 중단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일부에서는 애플이 아이폰의 판매 부진에 2위로 밀려났지만 탁월한 수익능력을 갖춘 만큼 다시 1위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점치고 있다.CNN은 1년 전인 지난해 2월 애플의 시가총액은 7,750억 달러로, 지금의 알파벳(5,650억 달러)보다 2천억 달러 이상 많았다며 여전히 구글의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온라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신세경 단단히 뿔났다.."허위사실 악플러 고소할 것"ㆍ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흥청망청`..최민희 의원 없었더라면?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임성언 홍수아 `둘 사이 특별해`..언니 아닌 친구 같아!ㆍ 치주염, 구취 방치했더니 세균이 몸속 깊은 곳 까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류재철 LG전자 CEO "경쟁의 판을 바꾸자"...5대 과제 제시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가 취임 첫 메시지에서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가자”며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류 CEO는 23일 전 세계 임직원 7만여 명에게 발송한 신년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LG전자의 전략과 실행력이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 왔다”며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해 다시 한번 경쟁의 판을 바꾸자”고 강조했다.지난달 말 인사에서 LG전자 수장으로 새롭게 선임된 류 CEO가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류 사장은 5대 핵심 과제로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 가속화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제시했다.류 CEO는 주력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속도’를 꼽았다. 그는 “치열해진 경쟁 환경에서 이기기 위한 핵심은 속도”라며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닝 테크(Winning Tech)’를 빠르게 사업화해 시장의 판을 바꾸자”고 주문했다. 고객가치, 사업 잠재력, 기술 경쟁력에서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질적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B2B(기업간거래)·OBS(온라인브랜드샵) ·D2C(소비자직접판매)에 ‘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메시지도 내놓았다.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상업용 냉난방공조(CAC), 차량용인포테인먼트(IVI) 등 B2B 솔루션과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webOS), 소비자 직접 판매 등에 동시에 집중해 질적 성장을 이루자는 것이다. 신흥 시장 육성을 통해 지역별 포트폴리오 다변화 계

    2. 2

      세대 교체 나선 신한금융…지주·은행 임원 9명 교체

      신한금융그룹이 지주와 은행의 경영진 9명을 신규 선임했다. 경영진에 합류한 새 임원 대부분이 1970년대생으로 조직의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다.신한은행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7명의 임원을 새 경영진으로 선임했다. 강영홍 경영지원그룹장(부행장·55) 이종구 영업추진1그룹장(부행장·56) 김정훈 브랜드홍보그룹장(부행장·55) 이승목 고객솔루션그룹장(상무·54) 이재규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상무·53) 강수종 자본시장그룹장(상무·54) 김경태 리스크관리그룹장(상무·54)이 경영진엔 합류했다.  조직도 일부 개편했다. 시니어 자산관리와 외국인 고객 확대,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미래혁신그룹을 신설했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을 이끌었던 강대오 부행장(55)이 이 조직을 맡는다. 기관솔루션그룹과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은 기관·제휴영업그룹으로 합쳐졌다. 고객솔루션그룹장인 이봉재 부행장(55)이 이 조직을 이끈다. 경영지원그룹 산하에는 생산·포용금융부가 새로 꾸려졌다. 5년간 110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체계적으로 기획하는 역할을 맡는다.신한금융지주도 이날 경영진 두 명을 교체하는 임원 인사를 했다. 장정훈 신한투자증권 부사장(54)이 그룹재무부문장, 나훈 신한은행 리스크관리그룹장(56)이 리스크관리파트장으로 선임됐다. 신한캐피탈은 최영규 부사장을 기업금융그룹장 겸 투자금융그룹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나머지 경영진과 본부장들은 모두 연임한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3. 3

      만족도 72%지만, 기술탈취 피해 두 배로…'하도급' 두 얼굴

      지난해 원청의 기술 탈취로 손해를 입은 하도급 업체가 전년 대비 두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피해 기업의 절반 이상은 손해 이후 아무 조치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 하도급 거래 서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조·용역·건설업종 원사업자 1만개, 수급사업자 9만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하도급 거래에 대해 물어본 결과다. 지난해 원사업자의 2.6%가 하도급 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했으며, 하도급 사업자의 2.7%는 기술자료 제공 요구를 받았다고 응답했다.기술탈취로 손해를 입었다는 수급사업자는 2.9%로 전년(1.6%)보다 늘었다. 이들 가운데 54.5%는 재산상 손해를 입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기술자료의 요구 목적은 원사업자의 경우 '제품 하자 원인 규명'(57.2%), 하도급 사업자도 '제품 하자 원인 규명'(39.4%)이 가장 많았다. 기술자료 제공 시 비밀 유지계약을 체결한 비율은 원사업자 67.4%, 수급사업자 44.5%였다.공정위 관계자는 "기술 탈취 근절과 실효성 있는 피해구제를 위한 법 집행과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기술 탈취 근절을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 보호 감시관·익명 제보센터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직권조사를 확대하고, 피해기업의 증거확보 등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공정위는 하도급대금 연동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하도급대금 연동제란 하도급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사전에 정한 비율 이상으로 오르내리면 대금을 이에 맞춰 조정하는 제도로 2023년 10월 도입됐다.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