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미국 대통령 선거전] 9일 뉴햄프셔 경선 결과 주목
미국 민주·공화 양당은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 이어 곧바로 오는 9일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치른다.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선 아이오와에서 각 당 2위를 차지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민주)과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공화)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각 당 후보는 6월14일 워싱턴DC까지 총 50개주와 6개 자치령(사모아, 괌,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버진아일랜드, 노스 마리아나)을 돌며 코커스 또는 프라이머리를 치르게 된다. 이를 통해 자신을 지지하는 대의원을 총인원의 절반 이상 당선시키면 당 대선 후보가 된다. 공화당 14개주, 민주당 12개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는 3월1일 슈퍼 화요일과 3월15일 미니 슈퍼화요일(6개주 동시 경선)을 거치면 대략 누가 각 당 후보가 될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7월 말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선 후보를 정식으로 확정한다. 각 당 대선 후보는 세 차례의 TV토론회를 거쳐 11월8일 전국에서 대통령 선거인단을 뽑는 선거를 치른다. 전국에서 총 538명의 선거인단을 뽑는데 자신을 지지하는 선거인단을 절반 이상(270명) 확보하면 차기 대통령이 된다.

디모인=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