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미국 대통령 선거전] '샌더스 열풍'에 진땀 뺀 힐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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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코커스
힐러리, 0.4%P 차이로 승리
샌더스 "이번 경선은 무승부"
대선 티켓 여전히 '오리무중'
힐러리, 0.4%P 차이로 승리
샌더스 "이번 경선은 무승부"
대선 티켓 여전히 '오리무중'
클린턴은 오는 9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 대선 경선의 승세를 잡을 수 있게 된다. 클린턴은 당내 전국 지지율 51.6%로 샌더스를 14%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서고 있다. 여성과 소수인종, 고령자층 지지율이 샌더스를 압도하고 있다.
세 번째 경선지인 네바다에서는 투표자의 15%가 흑인, 히스패닉이 15%다. 네 번째 경선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55%가 흑인이다. 클린턴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악재가 적지 않다.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그가 국무장관 재직 시절 사용한 개인 이메일 서버에서 발견한 22건이 ‘극비’를 넘어서는 수준의 ‘특별 접근 프로그램(SAP)’ 관련 정보라고 발표했다.
일각에선 그의 기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샌더스가 궁지에 몰리면 얼마든지 이 문제로 그의 신뢰 문제를 물고 늘어질 수 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오늘 밤의 결과는 사실상 동률”이라며 “아이오와 주민들이 기성 정치권과 기성 경제(제도), 그리고 기성 언론에 매우 의미 깊은 메시지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디모인=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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