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체들이 학생들에게 공부법을 알려주고 진로상담까지 해주는 다양한 코칭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교육업체 대교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코칭프로그램 ‘써밋중등수학’을 올해 전국 700여개 눈높이러닝센터로 확대해 서비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이 자주 틀리는 취약 지식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이에 기반을 둔 정답 및 오답 확률도 예측해주는 게 특징이다.

공부하는 방법 등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서비스도 활발하다. 좋은책신사고는 홈페이지를 통해 선배들이 직접 학업 상담을 하는 ‘신사고 멘토링’을 진행 중이다. 신사고 참고서로 공부해 명문대에 합격한 멘토 5명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주요 과목별 학습 조언을 해주는 방식이다. 신사고 관계자는 “학습 계획, 진로 고민까지 상담 내용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수박씨닷컴도 명문대 진학에 성공한 선배들의 중·고교 6년간의 학생부 활동 관리 노하우 분석을 기반으로 ‘학생부 관리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학부모를 위한 멘토링도 있다. 엠베스트는 선배 학부모가 후배 학부모에게 다양한 교육 노하우를 전수하는 ‘고수 학부모 1 대 1 상담존’을 운영하고 있다. 엠베스트 관계자는 “특목고와 명문대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다른 학부모에게 자녀 교육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에 답해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교육업체 관계자는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강조되면서 학생들이 공부법에 대한 노하우나 태도, 생각을 배우는 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