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경스타워즈 출사표]한국 이호용 "시장 혼란기…실적 호전주로 대응"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종각지점 차장(사진)은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실적이 호전되는 개별주로 대응해 갈 것"이라며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출사표를 던졌다.

이 차장은 "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경기회복, 원유 반등 여부 등 여러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며 "글로벌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투자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슈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선 섣부른 판단보다는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성장 스토리가 데이터(실적)로 나올 수 있는 종목을 주목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재무적인 데이터 분석은 물론 기업탐방 등을 통해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며 "최근 주목하는 업종으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주, 사물인터넷(IoT), 의료기기 등이 있다"고 했다.

그는 "대회 초반에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 위주로 투자전략을 짤 것"이라며 "오는 3월을 전후로 경기 회복 신호가 나올 경우엔 낙폭과대주 중에서도 경기민감주를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이달 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