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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일철, 닛신제강 인수…일본 철강업계 재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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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과잉 속 경쟁력 확보 나서
    세계 2위 철강업체인 일본 신일철이 일본 4위 업체인 닛신제강을 인수한다.

    신일철은 내년 3월 닛신제강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닛신제강 측과 합의했다고 1일 발표했다. 신일철이 보유한 닛신제강 지분율은 8.3%에서 51~56%로 높아진다. 신일철은 닛신제강 주식을 공개매수(TOB)하거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확한 출자 비율과 주식 인수 방법은 5월 중순까지 정하기로 했다. 닛신제강은 신일철의 자회사가 된 뒤에도 상장을 유지한다.

    일본 철강업계 재편은 2012년 10월 신일철제강과 스미토모금속공업이 신일철로 합병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번 신일철의 닛신제강 인수에 따라 일본 내 고로업체는 신일철, JFE스틸, 고베제강 등 세 개로 줄어든다.

    신일철은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 통폐합도 추진하기로 했다. 닛신제강은 인수된 후 히로시마현 구레시 구레제철소의 고로 두 기 중 한 기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제1고로는 2019회계연도 말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제2고로 가동 중단에 따른 열연강판 부족분은 신일철에서 조달하기로 했다. 닛신제강은 고로 보수 비용을 절감해 강점을 지닌 스테인리스 강판 등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합병(M&A)은 중국산 철강재의 공급 과잉으로 국제 철강 시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중복 사업 통폐합으로 일본 철강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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