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거물 용병 로사리오, 신화를 이룰까 VS 페냐의 데자뷰일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새로운 신화, 그리고 데자뷰,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타자의 빈자리를 현역 메이저리거 윌린 로사리오로 채웠다. 한화 역사상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타자인 만큼,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되는 인물이다. 또한 전성기가 지난 30대 중후반의 퇴물이 아닌 20대 선수라는 부분도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그러나 공격력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로사리오가 포수로 뛸 것이라는 기대도 한다. 하지만 한화에서 포수 보강을 위해 로사리오를 선택한 것은 분명 아니다. 오히려 포수보다 경험이 적었지만 1루수 혹은 지명타자. 그리고 최약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는 3루수로 활용이 현실적이다. 결국 순위를 정한다면 1순위 3루, 2순위 1루 및 지명타자로 볼 수 있고 특별한 경우 포수로 출전이 예상된다. 그런데 과연 로사리오가 팀에서 원하는 포지션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흥미로운 부분이다.한화는 포수 출신의 선수를 3루수로 기용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4년 한화는 LA 다저스에서 포수로 뛰었던 엔젤 페냐를 영입했다. 당연히 포수로 선택하지 않았다. 프로 커리어가 시작된 후 단 한 번도 뛰지 않은 3루수로 페냐를 선택했던 것이다. 페냐는 로사리오와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포수와 1루수로 뛰었지만 3루수로 뛰었던 경험은 없었다. 그럼에도 3루 자원으로 선택을 했고 수비보다 강력한 타격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한화의 이런 모험은 실패로 끝났다. 40인치가 넘는 허리 사이즈를 자랑했던 페냐는 수비를 할 수 없는 선수로 평가를 했다. 하지만 그가 퇴출된 이유는 수비에서 문제보다 공격력에서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불성실한 태도로 일찌감치 감독 눈 밖에 났던 것이 큰 문제였다. 결국 페냐는 한국 무대에서 타율 0.275 홈런9개 27타점을 기록하고 단 40경기 만에 퇴출당했다. 분명 로사리오와 페냐는 기량과 능력 또한 한국에 입단한 시점 등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많은 차이가 있지만 한화에서 활용 방안이 똑같다는 점에서 로사리오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현재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고 수비능력이 불안요소 혹은 우려가 되는 부분일 수도 있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외국인 타자를 평가하는 기준은 수비보다 공격에 대부분 치중해 있다. 따라서 로사리오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공격에서 폭발력을 과시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만 한화는 역대 외국인 농사 결과가 거의 좋지 못했다. 따라서 로사리오의 조건이 페냐와 비슷한 만큼 로사리오는 한화의 용병 잔혹사를 끊어줄지 아니면 또 다시 흑역사의 주인공일 될지 주목할 부분이다.
    편집국기자 wowsports08@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지카 바이러스, 동남아 확산 `인도네시아 감염자 발견`…오늘 WHO 긴급회의
    ㆍ차지연, ‘복면가왕’ 캣츠걸의 가면을 벗다
    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
    ㆍ한국형 발사체, 달 탐사 나선다
    ㆍ 치주염, 구취 방치했더니 세균이 몸속 깊은 곳 까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불황 속 '신차' 쏟아진 까닭은…"한숨 돌렸다" 車업계 '환호' [신정은의 모빌리티워치]

      경기 불황 속에 완성차 브랜드가 내년 초부터 신차 공세에 돌입한다.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연장으로 한숨을 돌린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공세로 내수 판매 회복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내수 시장은 개소세 인하, 노후차 교체 지원 등 정부의 정책 효과와 전기차 시장 회복이 맞물리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올해 연간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167만7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1년 만의 최저 수준(163만6000대)으로 추락한 내수가 1년 만에 되살아나는 것이다.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자동차 개소세 인하 기간이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되면서 내수 판매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전날 정부는 민생 회복 지원을 위해 5%인 개소세율을 3.5%로 낮추는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개소세 인하 정책 연장으로 한시름 놓은 완성차 브랜드는 내년 대규모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진작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최소 16종 이상의 신차가 국내에 상륙할 전망이다.스타트를 끊은 건 기아다. 기아는 지난 10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를 공개하고 내년 초 출시를 알렸다. 기아는 이어 목적기반차량(PBV) 두 번째 모델인 PV7 등 신차도 내놓는다.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대형 전기 SUV GV90는 가장 기대를 모으는 모델이다. 현대자동차의 최고급 신기술이 총집합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스타리아 전기차, 투

    2. 2

      비싼 수수료에 '눈물'…'1위' 쿠팡은 조사 못한 이유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 TV홈쇼핑, 대형마트 등 8개 주요 유통 업종의 판매수수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업태별로 납품업체가 느끼는 비용 부담의 양상이 뚜렷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은 판매금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가장 높은 수수료를 떼어가고 있었다. 온라인쇼핑몰은 겉으로 보이는 수수료율은 가장 낮았지만 판매장려금과 촉진비 등 각종 추가 비용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면세점 43.2%가 수수료, 온라인몰은 평균 10%25일 공정위가 발표한 ‘대형유통업체 판매수수료율 실태조사 결과(2024년 거래 기준)’에 따르면, 납품업체가 실제로 부담하는 ‘실질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면세점(43.2%)이었다. 이는 10만 원짜리 상품을 팔면 4만 3200원을 유통업체가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간다는 의미다.이어 △TV홈쇼핑(27.7%) △백화점(19.1%) △대형마트(16.6%) △전문판매점(15.1%) △아울렛·복합쇼핑몰(12.6%) 순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몰은 8개 업태 중 가장 낮은 10.0%수준이였다.전반적인 추세를 보면 TV홈쇼핑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태에서 실질 수수료율이 전년 대비 1~2%포인트씩 하락하며 납품업체의 명목상 수수료 부담은 다소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온라인몰 수수료 하락은 '쿠팡 제외' 탓…숨은 비용은 눈덩이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온라인쇼핑몰의 실질 수수료율은 지난해 11.8%에서 올해 10.0%로 크게 낮아졌다.그러나 이는 업계 전반의 수수료 인하보다는 통계 작성 기준 변경에 따른 '착시 효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조사 대상이었던 업계 1위 쿠팡이 직매입(로켓배송)이나 위탁판매(판매자로켓) 형태로 사업 구조가 집계되

    3. 3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3대 인사 키워드…'혁신·글로벌·다양성'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단행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는 ‘혁신’, ‘글로벌’, ‘다양성’의 3대 키워드로 요약된다. 이번 인사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면에 배치해 조직 역동성을 높이고, 글로벌 리더십과 다양성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는 평가다.첫 번째 키워드는 ‘혁신’이다. 그룹은 소프트웨어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미래 에너지 등 신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파격 발탁을 단행했다. 특히 40대 핵심 책임자와 70~80년대생 실무 리더를 주요 부문에 전진 배치하며 '젊고 빠른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이는 관성적 의사결정 구조를 탈피하고 기술 중심 조직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그룹 관계자는 “혁신은 속도의 문제”라며 “올해 인사는 실행 속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두 번째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호세 무뇨스 사장을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한 데 이어 올해는 맨프레드 하러 사장을 연구개발(R&D)본부의 책임자로 앉히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정 회장은 기아의 디자인을 혁신한 피터 슈라이어 전 사장, 현대차와 기아의 고성능차 개발을 비약적으로 앞당긴 알버트 비어만 사장 등 과거 외국인 임원 영입으로 글로벌 디자인·성능·감성 품질 혁신에 성공한 바 있다.세 번째 키워드는 ‘다양성’이다. 정 회장은 진은숙 사장 등 역량을 갖춘 여성 리더를 핵심 부문에 배치하며 다양성 기반 경영을 강화했다. 지 사장은 현대차 첫 여성 사장이다. 이는 앞서 유연한 조직문화 도입을 위해 김혜인 HR본부장 부사장을 영입했던 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