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수족관하면 잡혀온 것이 좀 재수가 없었을 뿐, 안에 있는 동물들이 생명의 위협은 안 느끼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 보다.서울의 한 수족관에서 상어가 다른 상어를 그아먈로 잡아먹었다.29일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께 수족관 안에서 2m20㎝ 크기의 샌드타이거 상어가 몸집이 더 작은 1m20㎝ 크기의 까치상어를 꿀꺽 삼켰다.<코엑스 아쿠아리움,연합뉴스>샌드타이거 상어는 영화 `죠스`에 나오는 백상아리보다는 작지만 큰 몸집에 불규칙적으로 돌출된 수백개의 이빨을 갖고 있는 녀석으로 이번에 까치상어를 잡아먹은 샌드타이거 상어는 미국 플로리다산인데 몸값은 1억원 정도라고.잡아먹힌 까치상어는 주로 서해와 남해에 분포하는 종으로, 서해에서 100만원을 들여 반입한 것으로 전해졌다.코엑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상어가 다른 상어를 삼키는 일은 수족관뿐만 아니라 자연에서도 매우 드문 일인데 영역 다툼을 하거나 산란기가 돼 다른 상어를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샌드타이거 상어가 아직 까치상어를 완전히 삼키지 못해 까치상어의 꼬리가 샌드타이거 상어의 입 밖으로 튀어나와있는 상태"라며 "완전히 삼키는데 보통 일주일이 걸리나 이번에는 더 짧아질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하대성 열애 조혜선은 누구?…`중화권 인기 스타`ㆍ티파니 그레이 열애설에 SM 발빠른 대처…"사귀지 않는다"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서유리, 자취방 공개..코스프레 의상 발견에 "힐링이 된다" 깜짝ㆍ 치주염, 구취 방치했더니 세균이 몸속 깊은 곳 까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