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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 LPGA 2016 시즌 개막전 1라운드 부진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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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16 시즌 개막전 첫날 기권했다.

    박인비는 29일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7개, 더블보기 2개를 냈다. 7오버파 80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10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의 성적으로 1라운드를 끝냈다. 박인비는 경기 후 기권했다.

    박인비는 5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뒤이은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바로 만회했다. 전반을 1오버파로 끝낸 박인비는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를 했으나 후반전에 무너졌다.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을 뿐 6개 홀에서는 파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15번홀(파5)에서는 또 두 타를 잃었다.

    선두권에 12타차가 벌어지며 1라운드 최하위를 기록한 박인비는 2라운드에 나서지 않기로 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미야자토 미카(일본) 등이 5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가 4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를 달렸다.

    김효주(21·롯데)가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23·미래에셋)은 4개홀을 남긴 현재 1언더파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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