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넬대·바이오기업 '기업·대학도시 세종' 관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잇단 투자 의향서 제출
행복청 "연내 MOU 노력"
행복청 "연내 MOU 노력"

세종시를 건설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지난주 미국 뉴욕주의 코넬대 뇌과학연구소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아틀라스리서치로부터 연구개발(R&D)센터 건립 의향서(LOI)를 받았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지난해 KOTRA와 함께 미국에서 대학과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한 결과 이번에 투자의향서를 받았다”며 “올 상반기에 상호 방문을 통해 업무절차를 밟고 올해 안에 투자협약(MOU)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넬대가 투자할 곳은 세종시 신도시 내 4-2 생활권에 분양하는 세종테크밸리다. 코넬대는 이곳에 뇌과학연구소를 건립하고 연구를 기반으로 교육과 기술사업화 등을 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코넬대와 국내 대학, 연구기관을 매칭하는 역할을 한다.
아틀라스리서치도 세종테크밸리에 투자의향을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 국방부가 3000만달러를 투자한 회사로 미국 재향군인회, 국방부, 노동부 등의 바이오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행복청은 코넬대와 아틀라스리서치가 세종테크밸리에 투자할 수 있도록 상반기 안에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조감도)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 청장은 “행복도시에 외국 대학과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는 것은 행복도시의 2단계 도약을 위한 긍정적 신호”라며 “외국 대학이나 연구소와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투자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