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기술연구소, 몽골서 '클린 석탄' 생산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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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물질 줄인 천연소재 개발
현지서 하루 200t 규모 생산
현지서 하루 200t 규모 생산
식물과 음식물쓰레기 등을 활용해 친환경 연료를 만드는 여민기술연구소(대표 강영원·사진)는 주한 몽골대사관에서 몽골의 석탄 가공업체인 몬치모와 ‘클린 석탄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여민기술연구소가 클린 석탄 생산기술 및 설비를 제공하고, 몬치모가 몽골 현지 생산을 맡는다. 여민기술연구소는 석탄이 탈 때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천연소재를 개발했다. 강영원 대표는 “자체 개발한 천연소재를 석탄과 함께 넣으면 석탄이 완전 연소하게 돼 불완전 연소의 부산물인 황과 질소 등 유해물질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몬치모는 우선 몽골 바가노르 탄광에 있는 가공공장에서 하루에 200t 규모의 클린 석탄을 생산하기로 했다.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가정용으로 공급하기 위한 물량이다. 이후 연간 가정용 100만t, 발전용 500만t 규모로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바산자브 간볼드 주한 몽골대사는 “몽골은 석탄을 주발전 원료로 사용해 대기오염이 심각하다”며 “클린 석탄 생산은 몽골 국민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강 대표는 “몽골의 연간 석탄 생산물량은 4000만t 정도”라며 “몽골 전 지역 탄광에 클린 석탄 기술 및 설비를 수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5년간 생산설비와 기술료를 포함해 2억25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여민기술연구소는 그동안 청정에너지 개발에 주력해 왔다. 2014년에는 음식물쓰레기, 커피찌꺼기 등을 건조해 만든 고체연료인 ‘녹탄’을 개발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여민기술연구소가 클린 석탄 생산기술 및 설비를 제공하고, 몬치모가 몽골 현지 생산을 맡는다. 여민기술연구소는 석탄이 탈 때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천연소재를 개발했다. 강영원 대표는 “자체 개발한 천연소재를 석탄과 함께 넣으면 석탄이 완전 연소하게 돼 불완전 연소의 부산물인 황과 질소 등 유해물질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몬치모는 우선 몽골 바가노르 탄광에 있는 가공공장에서 하루에 200t 규모의 클린 석탄을 생산하기로 했다.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가정용으로 공급하기 위한 물량이다. 이후 연간 가정용 100만t, 발전용 500만t 규모로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바산자브 간볼드 주한 몽골대사는 “몽골은 석탄을 주발전 원료로 사용해 대기오염이 심각하다”며 “클린 석탄 생산은 몽골 국민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강 대표는 “몽골의 연간 석탄 생산물량은 4000만t 정도”라며 “몽골 전 지역 탄광에 클린 석탄 기술 및 설비를 수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5년간 생산설비와 기술료를 포함해 2억25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여민기술연구소는 그동안 청정에너지 개발에 주력해 왔다. 2014년에는 음식물쓰레기, 커피찌꺼기 등을 건조해 만든 고체연료인 ‘녹탄’을 개발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