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무원 교육훈련 운영을 가장 잘한 기관으로 농촌진흥청과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선정됐다.

인사혁신처는 중앙행정기관 소속 29개 교육훈련기관을 대상으로 벌인 지난해 공교육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교육훈련기관의 자체 평가 20점과 외부 전문가의 평가 80점을 합산한 결과다. 농진청 역량개발과는 소속 연구기관과 시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농민에게 맞춤형 교육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신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12주 합숙훈련과 글로벌 무역 전쟁의 선봉장을 양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연수원은 ‘청렴 콘서트’ 형식으로 청렴 교육을 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국민안전처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경찰·소방·해경 간부후보생을 대상으로 통합 해양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