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키로 했다.

최근 동교동계 좌장 격인 권노갑 전 상임고문, 'DJ의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이 탈탕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주목된다.

더민주 관계자에 따르면 김홍걸씨의 입당엔 문재인 대표가 공을 들였으며, 이로 인해 동교동계 대거 탈당이 마치 'DJ의 뜻'으로 해석될 여지를 막아주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걸씨는 이달 4일 어머니 이희호 여사가 신년 인사차 방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게 "꼭 정권교체를 하시라"고 말했다는 한 언론 보도가 나오자 "사실과 다르다"며 안 의원을 지지하는 모양새로 비치는 것을 부인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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