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은 예탁 중인 우리사주를 기관에 빌려주는 우리사주 대여업무에 나섰다고 21일 발표했다.

우리사주 대여제도는 우리사주 조합원이 수탁기관인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기관 등 제3자에 우리사주를 빌려주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대여 수수료는 연평균 2% 수준이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지금까지 근로자들은 우리사주를 오래 보유해도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이 없어 보호예수기간이 지나면 대부분 매각했다”며 “우리사주 대여제도를 통해 근로자는 대여 수수료를 받고 기관투자가는 보다 안정적인 주식 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