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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만 듣고 상상하지 마세요", 여자보다 더 여자 같은 남자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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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면 속에 감춰진 그녀, 아니 그의 목소리를 듣고 반응했다면 흠칫했을지 모른다. 17일 방영된 `복면가왕`에서 가수 소찬휘의 `tears`를, 그것도 원키로열창하던 `경국지색 어우동`의 정체는 다름 아닌 남자 아이돌 가수 업텐션의 멤버 선율이었다. 당연히 여성 가수이겠거니 하고 추리했던 판정단과 시청자들은 모두 넋이 나갈 수 밖에 없었다.사실 `tears`를 불렀던 남자 가수는 꽤 있었다.굳이 가수의 예를 찾지 않아도당신이 고음 좀 올라간다 하는 사람이라면 시도해볼 만하다. 무슨 소리냐고? 여자친구랑 있을 땐 절대 부르지 못하는,불러서는 안 될 그 노래. 친구들과 노래방의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그 노래. 철없던학창시절 록 스피릿에 빠지게 했던 그 노래. 바로 스틸하트의 `She`s gone`의최고 음이 3옥타브 솔로 `tears`와 동일하다.다만선율이더 화제가 된 이유는 진짜 `여자`가 부르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여자 음역대를 소화하는 남자 가수는 많지만 여자처럼 부르는 가수는 흔치 않다. 그래서 선율과 같이 여자보다 더 여자같은 목소리로 유명한 가수들을 모아봤다. # 백청강백청강은 선율보다 먼저 복면가왕에 여장으로 출연한최초의 참가자다. 단아하고 우아한 드레스자태와 하이힐을 신고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완벽히 소화해 판정단과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인터뷰를 통해 목소리가 4옥타브 레까지는 올라간다고 밝혔는데 이 정도면 목소리도 그렇지만 음역대도 웬만한 여자 가수들 뺨치는 수준이다.#고유진 대학 시절 성악을 전공한 플라워의 `고유진` 역시 TV에 얼굴을 비칠 때마다 여자 소프라노 흉내를 장기로 보여주는 가수다. 같은 장기로 계속 우려먹어도 매번 놀랍다. 뮤지컬 `파리넬리`에서는 장기를 살려카스트라토(거세된 남자 성악가) 역에 낙점되었고 무리 없이 연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그곳을 제거하지 않아도 여자 소프라노 곡을 소화한다니, 진짜 카스트라토가고유진의 목소리를듣는다면 그곳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릴 일이다.# 조관우 팔세토 창법으로 4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성을 소유한 조관우는 그야말로 원조 중의 원조 격이다. 마치 흐느끼는 듯한 가성을 듣고 있으면남자 목소리로도 여성스러운 애절함을 느낄 수 있다. 그의 대표곡인 `늪`은 많은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수 많은 가수들에 의해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애절함에 감동 받았다 해서 노래방에서 따라할 생각을 하지 말자. 정말 처녀귀신 나올 것 같은 분위기로 변할 수 있다. 바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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