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고교와 대학의 연계 융합교육 성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인 ‘HY-하이(High) 학술대회’를 21일 교내 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연다. 학술대회에서는 한양대 교수 자문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45개 고교 50개팀이 공학, 자연과학, 경영·경제, 어문학 등 분야와 관련해 지난해 준비한 탐구활동 결과를 발표한다.
12·3 비상계엄 선포 1년을 앞두고 도심 곳곳에서 보수·진보 성향 단체들의 집회가 진행됐다.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보수 성향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29일 오후 1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자유대한민국 회복을 위한 국민대회'를 열었다.전 목사는 연설에서 "내년 1월 18일이 윤석열 대통령 복귀의 결정적 시점이 될 것이며 1000만명 국민이 광화문에 모여 무혈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월 18일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날이다.진보 성향 단체인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167차 촛불대행진'을 열어 조희대 대법원장을 규탄하고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를 요구했다.참가자들은 "조희대를 탄핵하라", "내란특별재판부 즉각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강남역 방향으로 행진한 뒤 해산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고객 계정 3370만개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이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나흘 전 쿠팡 측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이 제출한 고소장에는 피고소인이 '성명불상자'로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고소인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여서다. 경찰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쿠팡은 지난 18일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 이후 후속 조사에서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 사실상 쿠팡의 모든 고객 정보가 노출된 셈이다. 쿠팡은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입력한 이름·전화번호·주소), 일부 주문정보가 노출됐다고 알렸다.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노출되지 않았고 안전하게 보호되는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쿠팡은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해외 서버를 통해 2025년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무단 접근 경로를 차단했으며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이를 위해 쿠팡은 독립적인 리딩 보안기업 전문가들을 영입했다"고 했다.이어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쿠팡 이용 고객은 계정 관련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며 "이번 일로 인해 발생한 모든 우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고객 여러분께서 쿠팡을 사칭하는 전화, 문자 메시지 또는 기타 커뮤니케이션에 주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전북 순창군 동계면 내령리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산림청 헬기와 전북도 임차 헬기, 산불진화차량,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은 주불을 잡고 잔불 정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북도 관계자는 "산꼭대기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잔불 정리 후 화재 원인, 임야 소실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