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가는 KAIST…단독세션 연다

'고령화 대응 첨단생명공학기술' 주제로

[ 김봉구 기자 ]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오는 20~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아이디어스랩(IdeasLab) 세션을 단독 운영한다.

KAIST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선보이는 아이템은 ‘고령화에 대응하는 첨단생명공학기술’. 그간 포럼에서 아이디어스랩을 운영해온 이상엽 특훈교수가 전통 한약의 다중성분이 다중표적에 약효를 발휘한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이어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자연적 신체회복(조병관 교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임윤경 교수) △더 적은 것을 가지고도 행복을 느끼게 만드는 신경세포 스위치(김대수 교수) 등의 연구 결과도 소개된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각국 리더 2500여명이 참석하는 다보스포럼에서 개별 대학이 단독 세션을 운영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KAIST의 생명공학기술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다보스포럼은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1971년 창립한 행사로 매년 1월 세계 각국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장으로 활용된다.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엔 각국 정치 지도자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국제기구 수장 등 약 2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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