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나선 우량기업] 동양매직 "슈퍼정수기로 렌털시장 2위 점프…하반기 IoT 접목 혁신제품 승부"
주방생활가전 대표기업 동양매직(대표 강경수·사진)은 올해도 작년의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으로 △혁신제품 및 신사업 개발 △브랜드 및 디자인 경쟁력 강화 △서비스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경영 등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도약 나선 우량기업] 동양매직 "슈퍼정수기로 렌털시장 2위 점프…하반기 IoT 접목 혁신제품 승부"
동양매직은 이를 통해 ‘탁월한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강한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까지 △매출 6000억원 △수주 1300억원 △영업이익률 10% △렌털 누적계정 150만개 달성이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동양매직은 양대 사업인 렌털과 가전사업에서 매출과 수주, 신규 계정 수 등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렌털사업은 슈퍼정수기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30만 계정을 달성했다. 확고한 시장 2위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가전 부문도 과감한 품목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빌트인 시장 공략을 통해 시장 지위를 강화했다.
[새로운 도약 나선 우량기업] 동양매직 "슈퍼정수기로 렌털시장 2위 점프…하반기 IoT 접목 혁신제품 승부"
혁신제품 및 신사업 개발

동양매직은 작년 슈퍼정수기와 슈퍼청정기, 가스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알람쿡 가스레인지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놨다. 시장 트렌드를 이끈 셈이다. 대표적 히트 제품인 슈퍼정수기를 통해 기존 물탱크형에서 위생적인 직수형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월 1만대 이상을 판매해 직수형 정수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라고 동양매직은 강조했다.

올해도 계속해서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제품을 내놔 불경기 장기화에 따른 현명한 소비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 올 하반기에 빠르게 늘고 있는 1~2인가구의 생활 패턴에 맞춘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도약 나선 우량기업] 동양매직 "슈퍼정수기로 렌털시장 2위 점프…하반기 IoT 접목 혁신제품 승부"
동양매직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작년에 출시한 슈퍼청정기에 이어 곧 공개하는 슈퍼정수기 후속 모델과 가스레인지의 주력 신제품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계속해서 쌓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솔루션 개발로 연결할 계획이다.

강경수 동양매직 대표는 “동양매직이 보유한 브랜드, 유통, 물류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개발 능력, 75만명의 렌털 고객 데이터베이스(DB) 등의 자산을 대학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등 창의적인 요소와 결합해 혁신적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브랜드·디자인 경쟁력 강화

동양매직의 브랜드와 디자인 역량은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 브랜드파워 1위 자리를 13년 연속 지키고 있다. 또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동양매직은 혁신적인 신제품을 바탕으로 공중파 광고뿐만 아니라 새로운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과 콘텐츠 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브랜드와 디자인이 사업 성공의 필수적 요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부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디자인 경쟁력 제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자인이 뛰어난 회사’라는 이미지를 지켜나간다.

슈퍼정수기에 이어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 제품을 계속 선보이며 ‘미적 감성’과 ‘합리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매력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서비스 강화로 고객중심 경영 실현

동양매직은 지난해 신제품 개발과 직영 판매채널 확대, 고객관리 일원화, 물류 기능 내재화, 정보시스템 및 마케팅 활동 등에 과감히 투자해 업계의 화제를 모았다. 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서였다.

올해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전산 및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는 시스템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모바일 중심 판매 사이트와 MC 및 엔지니어, 상담실 등 고객 접점에서 활동하는 직원들의 전산망을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고객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게 될 것이라고 동양매직은 설명했다.

소비자 불만도 신속하게 해결할 계획이다. 불만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힘쓰고, 불만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소비자 만족제도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대내외 고객관계 혁신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양매직은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받기도 했다. 기업이 소비자 불만 및 피해 예방과 소비자 피해의 신속한 구제를 위해 회사 특성에 맞는 실행 체제를 구축해 자율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는 뜻이다.

강 대표는 “고객과 직접 만나는 현장에 과감히 권한을 위임하면서 ‘고객중심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동양매직의 고객중심 경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2016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