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가 '2015년도 투자광고 심사실적'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광고심사건수는 2014년 대비 소폭 증가한 6894건(+1.6%)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활발한 거래모습을 보였던 증시 영향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는 해외투자상품 광고와 파생결합증권 발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 해외 직접투자 광고가 늘어났고 저금리 확대에 따라 ELS와 ELB가 연간 최대 발행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연금제도의 변화와 노후자산 형성에 대한 관심 증가로 개인/퇴직연금 등 절세혜택 상품에 대한 마케팅도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업권 광고가 이벤트 및 개인/퇴직연금 광고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크게 증가(+10.5%)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18.6%), `이벤트광고(16.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협회는 올해 회원사 광고심사 만족도 제고와 투자광고 리스크의 효율적 사전예방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