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올해는 이익 극대화…창업초심으로 돌아갈 것"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은 올해 이익 극대화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을 되찾은 데 이어 올해 금호타이어 인수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윤 극대화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기필코 달성해 기업가치를 올리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 "올해는 이익 극대화…창업초심으로 돌아갈 것"
그는 “우리 그룹은 2010년 이후 이익률이 급격히 하락해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이윤 극대화를 위해 모든 조직이 이윤 경영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품질을 최우선시하는 품질 경영을 위해 조직 문화를 바꾸고 과감한 투자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품질의 금호아시아나라는 시장의 확고한 믿음을 얻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안전관리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항공·고속 등의 고객에 대한 안전사고 제로(0)화, 모든 그룹사의 산업 안전 사고 제로화를 500년 금호아시아나 영속 기업의 철학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올해 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금호아시아나의 제2창업 출발을 다짐하고자 한다”며 “2016년 경영방침을 창업초심(創業初心)으로 정했다”고 했다.

또 “우리 금호아시아나 임직원 모두가 창업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함께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 2일 금호고속, 금호터미널 임직원과 함께 충남 청양 칠갑산에 오른 데 이어 3일에는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과 서울 북한산을 등반했다.

또 8일 경기 용인에 있는 그룹 인재개발원에서 계열사 임원과 ‘임원 전략 경영 세미나’를 열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