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전통의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한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이 ‘반값 TV’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얼코리아는 온라인판매 전용 TV 브랜드인 ‘무카(MOOKA)’ 32인치 HD(고화질) LED TV(모델명 MLS8032B)를 29만9000원에 출시했다.

비슷한 사양의 삼성전자·LG전자 제품이 최저 30만원대에서 최고 50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거의 반값 또는 3분의 2 가격이다. 하이얼코리아는 무카 32인치 TV 출시 기념으로 500대에 한정해 19만9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연다.

하이얼은 GE 가전사업부를 54억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GE 측이 지난주 발표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