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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상품 금리 비교] 적금금리 경남은행 연 3.0% '최고'…주택대출 SC은행 2.3%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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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상품 한눈에' 예금·대출 금리 등 비교해보니…

    예금 금리 최대 1.5%P 차, 전북은행 'JB…' 연 1.9% 최고
    안국저축은행 정기예금 2.6%

    연금저축펀드 수익률 한화운용 연평균 10.6% 최고

    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장 싼 곳 삼성·메리츠화재 42만원대
    직장인 이모씨(33)는 지난 연말에 받은 성과급 1000만원을 굴릴 상품을 찾기 위해 은행 홈페이지를 훑었다. 힘들게 ‘손가락품’을 팔던 이씨는 직장 동료로부터 은행부터 증권·보험까지 국내 금융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를 소개받았다. 지난 14일 문을 연 ‘금융상품 한눈에’(finlife.fss.or.kr)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 접속해 저축 금액과 저축 예정 기간을 설정하면 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이 판매하는 대부분 예금상품 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이씨는 사이트에 접속한 뒤 연 2.60%의 금리를 주는 안국저축은행 정기예금에 성과급을 넣기로 했다.
    [금융상품 금리 비교] 적금금리 경남은행 연 3.0% '최고'…주택대출 SC은행 2.3% '최저'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금융상품 한눈에’에 등록한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해봤다.

    먼저 금융회사들이 판매하는 정기예금 상품을 비교한 결과 은행과 저축은행을 통틀어 상품별로 최대 1.5%포인트(금액 1000만원, 1년 만기 단리 기준)까지 금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가운데는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 예금통장’이 연 1.9%, 저축은행 중에선 안국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이 연 2.6%로 금리가 가장 높았다. 적금(월 10만원 납입, 1년 만기 단리 기준)도 최대 2.3%포인트까지 금리 차이가 났다. 은행권에서는 경남은행의 ‘희망모아 적금’이 연 3%로 가장 높았으며, 저축은행권에선 MS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 연 3.5%로 가장 높은 금리를 줬다.

    주택담보대출은 금융업권별, 금융회사별로 금리가 천차만별이었다. 3억원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1억원을 대출받아 10년간 원리금 분할상환을 한다고 가정할 때 대출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한국SC은행이었다. 최저 금리가 연 2.31%였다. 농협은행(연 2.52%)과 한국씨티은행(2.56%)이 뒤를 이었다. 보험회사 중에서는 한화생명이 연 2.42%로 가장 낮았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신탁 상품의 연평균 수익률은 신한은행(연금저축신탁 채권형1호)과 부산은행(연금신탁 안정형1호)이 5%를 웃돌았다. 기업은행(연금저축신탁 채권형1호)과 경남은행(연금저축신탁 안정형1호)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설정액 1000억원 이상 기준)의 연평균 수익률을 보면,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KM1호(주식)가 10.58%, KB자산운용의 KB연금가치주 증권전환형 자투자신탁 주식C클래스가 9.39%로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자동차보험은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사이트(e-insmarket.or.kr)로 바로 연결돼 비교할 수 있다. 무사고 3년 경력의 38세 남성 가입자(차량가액 1000만원 중형차, 부부한정 운전, 전담보)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비교해봤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가 42만원대 보험료를,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43만원대 보험료를 제시했다. 서정보 금융감독원 팀장은 “지금까지 금융상품 비교공시는 각 금융협회가 맡았지만 해당 업권만 대상으로 보여줘 소비자들이 자주 찾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찾기도 쉽지 않았다”며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앞으로 금융회사 간 가격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다만 ‘금융상품 한눈에’ 사이트에선 금융회사가 일정 기간만 취급하는 특별판매 상품이나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주는 우대금리를 보여주지 않아 실제 금리 조건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상품 담당 임원은 “지나치게 높은 금리는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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