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드라마시장에 부는 사전제작 열풍, 명암을 엿보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드라마 사전 제작 열풍, 일장일단하니 일희일비 할 것도 없다`tvN `치즈 인 더 트랩`을 필두로 2016년 드라마 시장에는 사전 제작 드라마 열풍이 불고 있다.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2 `태양의 후예`, 이영애의 복귀작 SBS `사임당 her story`, 박서준과 박형식이출연을 확정한 `화랑:더 비기닝`, 이준기와 아이유를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보보경심:려`, 수지와 김우빈이 호흡을 맞추는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도 100% 사전제작을 내세웠다.드라마 `사전제작`은 말 그대로 방송 시작 전에 제작을 완료하는 시스템이다. 미국 등에는 이미 정착이 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사전 제작 드라마가 흥행에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우리나라의 드라마 제작 환경은 쪽대본이 남발하는 배경이 됐고 `실시간 드라마`, `생방송 드라마` 라는 오명을 안았다.드라마 시장에 부는 `사전 제작` 열풍의 이유와 장단점을 살펴봤다.◆장점; `캐릭터 몰입도` `작품의 완성도`대부분의 배우들이 쪽대본 현장에서 가장 힘든 점을 `캐릭터 몰입`으로 꼽는다. 대본이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면 캐릭터 연구할 시간을 그만큼 벌 수 있다는 것. 그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여름 방송된JTBC 드라마 `라스트`를 꼽을 수 있다. `라스트`는 첫 촬영 때부터 중반부 이상 대본이 나온 상황이어서 배우나 매니지먼트 쪽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을 얻었다.`라스트`에 출연한 배우 김범수는 쪽대본 시스템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는 "사전 제작 드라마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드라마 사전 제작을 하지 않는 이유는 시청자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서라고 들었다. 대부분 드라마가 시청자 반응을 보면서 제작하고 있는데 그럼 왜 재미가 없고 반응이 없는 것이냐"며 일침을 가했다.쪽대본 드라마의 경우 배우의 몰입도와 체력적인 면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배우들은 쪽대본을 받으면 밤샘 촬영을 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며 드라마를 찍어야 했기 때문이다. 아울러시간적 여유 없이 제작되는 드라마는 종종 방송사고를 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지난여름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용팔이`에서는촉박한 촬영으로 인해 영상 편집에서 실수가 있었다.사전제작 드라마가 힘 주어 강조하는 대목은 `작품의 완성도`다. 작가가 글을 여유롭게 쓰면 보다 탄탄한 짜임새의 대본이 나올 확률이 높다. 현재 방송중인 tvN`치즈 인 더 트랩`은 반 사전 제작 시스템을 적용해 지난9월부터 촬영을 시작했고, 현재 절반 이상의 촬영분이 완성된상태다. 지난 12월 22일열린 제작 발표회에서 이윤정 PD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 한 번 더 짚어볼 수 있었다. 대본도 현장도 시간이 급해지면안 된다"는 말에서 드라마사전 제작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이처럼 사전 제작 드라마는 `쪽대본 드라마`라 불리는 기존 제작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해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단점: `시청자와 소통 불가` `흥행 실패``사전 제작`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려되는 부분도 적지 않다. 유독 유행과 변화에 민감한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려면 시청자의 반응을 살펴보고 이를 반영해야 시청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 시청자의반응에 따라 비중을 늘이거나 줄이며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쪽대본 드라마`의 장점이다. 반면 사전 제작 시스템은 이같은 유연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또 `쪽대본 드라마`가 결코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도 이유다. `펀치`의 박경수 작가,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우정 작가 모두 쪽대본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시청자의 반응을 즉각 반영해 변주를 시도할 수 있고, 이는 곧 시청자와의 소통으로 이어진다.일부 제작진은 내용이 유출되는 스포일러 사태를 막기 위해 쪽대본 형식을 빌리기도 한다. 생방송을 방불케 한 `응답하라 1988` 촬영 현장이 대표적인 예다. 사전 제작 드라마였다면 시청자의 궁금증을유도하며 화제를 끌기 어려웠을 것이다.또한, 사전 제작되는 드라마의 경우 유행에 뒤처지거나, 드라마의 배경이 현재와 달라 시청자에게 이질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관건은 기존에 방송된 사전 제작 드라마가 흥행 성적이 좋지 못했다는것이다. 손예진, 감우성 주연의 `연애시대`를 빼면 2008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비천무`, 2009년 방영된 `탐나는 도다`, 2010년 방영된 `로드 넘버원`과 `매리는 외박 중`등 여러 사전제작 드라마가 있었지만, 모두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이런 문제점을 대처하기 위해 `반 사전 제작` 드라마가 생기기도 했다. 그 예로 조인성, 송혜교 주연의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현재 방송되고 있는 tvN `치즈 인 더 트랩`을 들 수 있다. `반 사전 제작` 드라마는 말 그대로 사전 제작을 일부 해놓고 방영하면서 나머지를 이어나가는 방식이다. `반 사전 제작`으로 작품의 완성도와 시청자와 소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MAXIM 장소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장윤정 母 육흥복씨 또 폭로전…"엄마가 없으졌으면 좋겠다"(녹취록 전문)
    ㆍ‘라디오스타’ 하니, 남친 XIA 김준수 과감 언급 “그렇게 밝은 사람 처음”
    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
    ㆍ야광 돼지고기 캄캄한 어둠 속에서 `대낮처럼?`...어디에서 왔을까
    ㆍ살얼음판 욕실, 1초만에 후끈 `이게 말이돼?`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아들 세뱃돈 그냥 묵히긴 아까운데…부모들 눈 돌린 곳이 [뜨는 금융상품]

      설 연휴를 앞두고 청소년 전용 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녀의 세뱃돈을 ‘종잣돈’으로 불려주려는 부모의 수요와 미래 고객인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를 선점하려는 금융사의 전략이 맞물리면서다. 은행권은 최고 연 4%대 고금리 적금을, 인터넷은행과 카드사는 맞춤형 혜택을 담은 체크·선불카드를 선보였다. ○은행권 알짜 적금 ‘봇물’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적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하나은행의 ‘꿈꾸는 저금통’은 금리에 민감한 재테크족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다.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4.0%를 제공한다. 증권연계계좌 등록과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를 챙길 수 있다. 1년 단위로 원리금을 자동 재예치해 장기적으로 굴릴수록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세뱃돈 액수가 커서 넉넉한 납입 한도가 필요하다면 국민은행의 ‘KB 영유스 적금’이 유리하다. 대부분의 청소년 적금이 월 30만~50만원 선인 데 비해 이 상품은 월 최대 3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금리는 최고 연 3.4%다. 신한은행의 ‘신한 MY주니어 적금’도 분기별 10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최고 연 3.4% 금리를 제공한다.‘안전’과 ‘수익’을 동시에 챙기는 이색 상품도 눈길을 끈다. 최고 연 3.65% 금리를 주는 우리은행의 ‘우리 아이행복적금2’는 아이의 실종·유괴 예방과 재테크를 연계했다. 경찰서 또는 ‘안전드림 앱’에 아동 지문을 사전 등록하고 확인 서류를 제출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농협은행의 &lsqu

    2. 2

      "2000원 대신 2000비트코인 쐈다"…빗썸 사고에 '긴급 점검'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서 고객 이벤트 보상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1인당 2000원이 아닌 2000비트코인(BTC)을 지급하는 대형 전산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7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전방위적인 실태 조사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이날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빗썸 BTC 오지급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금융당국에 따르면 빗썸 오지급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7시경 발생했다. 빗썸은 고객 확보를 위한 이벤트 참여자 695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면서 당초 설정된 1인당 2000원이 아닌 2000BTC를 오지급했다. 사고 당시 시세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약 197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규모다.빗썸 측은 사고 발생 20분 뒤인 오후 7시20분에 오류를 인지했다. 7시35분부터 해당 이용자들의 계좌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으며 7시40분에 조치를 완료했다.현재까지 파악된 오지급 수량은 총 62만BTC다. 빗썸은 7일 오전 4시 기준으로 이 중 99.7%에 해당하는 61만8214BTC는 거래 전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미 매도된 1786BTC에 대해서도 약 93%를 회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권 부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가상자산의 취약성과 리스크가 노출된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 금융감독원에 이용자 피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빗썸의 피해 보상 조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주문했다.금융당국은 이번 사고의 후속 조치를 위해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금감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참여하는 '긴급대응반'을 구성했다. 대응반은 빗썸에 대한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점검한 뒤 여타 거래소에 대해서도 보유·운영 실태 및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점검할

    3. 3

      퇴근한 직장인 '필수 코스' 됐다…편의점 '핫템' 뭐길래 [트렌드노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전통주'를 검색하자 막걸리부터 증류식 소주까지 다양한 상품이 노출됐다. 막걸리 두 병을 주문하니 40분 만에 냉장 포장된 술이 집 앞으로 도착했다. 편의점 앱에선 유명 막걸리를 주문해 집 앞 점포에서 받을 수 있다.그동안 전통주는 양조장을 직접 찾거나 전문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술이란 인식이 강했다. 행사 기간이나 한정 판매 시기에 맞춰야 접할 수 있는 경우도 많아, 관심이 있어도 일상적으로 소비하기 쉽지 않았다. 직장인 채모 씨는 "전통주는 할아버지들 술이란 느낌이 강했고 술집에서도 찾아보기 쉬운 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통주는 최근 유통 채널을 다변화해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넓히면서 배달 앱은 물론 편의점 업계도 앱 기반 예약 구매와 픽업 방식을 통해 전통주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상시 진열이 어려운 전통주 특성을 고려해 고객이 주문한 상품만 해당 점포로 들여와 고객이 가져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주류 예약구매 서비스 'CU BAR'는 출시 3년 만에 매출이 약 3배로 늘었다. 모바일 주문에 익숙하고 구매력이 있는 30~40대 고객층이 해당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서울 광화문역 인근 한 CU 편의점 직원은 "예전보다 전통주 픽업을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확실히 늘었다"며 "콜라보 제품이나 한정판 전통주를 찾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편의점 업계가 전통주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편의점 시장 포화가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점포 수는 5만3266개를 기록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