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6.01.14 07:07
수정2016.01.14 14:01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호텔롯데의 상장 시점은 5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다.이르면 3월 상장을 마칠 것이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게 됐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내부적으로 상장 시점을 5월로 잡고 있다.해외용 투자설명서에 포함되는 재무제표 결산 시점으로부터 135일 이내에 청약대금 납입 등 모든 거래가 마무리돼야 한다는 `135일 룰` 때문이다.호텔롯데 상장은 공모 규모만 5조~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IPO다.공모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선 국내 기관투자가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투자가의 투자를 최대한 이끌어내야 한다.해외 기관투자가에 투자를 권유하기 위해선 영문 투자설명서 작성이 필수인데, 이 과정에서 135일 룰을 지켜야 한다.호텔롯데의 상장 시점이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현재까지 집계된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설명서를 작성한다면 지난해 9월 말이 기준 시점이 돼 135일(약 넉 달 반)이 지나기 전인 다음달 중순까지 공모와 투자금 납입이 마무리돼야 한다.하지만 호텔롯데는 현재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다음달까지 투자금 납입을 완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현실적으로 지난해 말 기준 실적을 반영해 투자설명서를 작성할 수밖에 없다.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35일을 계산하면 호텔롯데의 상장 시점은 빨라야 5월 중순이란 결론이 나온다.[온라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파워볼 당첨번호, 캘리포니아서 당첨자 나왔다 ‘1조 8000억원’ 잭팟ㆍ이부진-임우재 이혼, “자녀 친권·양육권 엄마에게”…재산 분할은?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카드뉴스] "얼굴도 모르는 당신께 내 돈을 빌려줄게"ㆍ살얼음판 욕실, 1초만에 후끈 `이게 말이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