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오후 삼성 서초사옥에서 반도체 백혈병 문제와 관련해 송창호 가족대책위 대표 등 가족들을 만나 사과문을 전달했습니다.지난 12일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조정위에서 합의가 이뤄진지 이틀 만입니다.가족대책위(가족위)는 반올림과 함께 협상대표로 참여한 8명 가운데 6명의 발병자와 유가족이 독립해 구성한 단체입니다.권 부회장은 가족위를 만나 "2014년 5월 기자회견을 한 뒤 20개월 만에 여러분을 직접 마주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리게 됐다"며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이에 송 가족위 대표는 "과거는 접고 미래지향적으로 가야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답했습니다.삼성전자는 개별 보상안을 마련해 지난해 9월부터 보상을 시작했고, 합의한 사람들에게는 권 부회장 명의의 사과문도 전달했습니다.지금까지 보상신청자는 150여 명으로 보상에 합의해 보상금을 수령한 사람은 100명을 조금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파워볼 당첨번호, 캘리포니아서 당첨자 나왔다 ‘1조 8000억원’ 잭팟ㆍ이부진-임우재 이혼, “자녀 친권·양육권 엄마에게”…재산 분할은?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카드뉴스] "얼굴도 모르는 당신께 내 돈을 빌려줄게"ㆍ살얼음판 욕실, 1초만에 후끈 `이게 말이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