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공식커플 정우, 김유미가 1월 결혼식을 올린다.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우와 김유미가 1월 16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우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곳에 편지를 남깁니다. 못난 글씨지만 진심을 담았습니다"라며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정우는 편지에서 "1월 16일 서울 모처에서 동료이자 사랑하는 김유미씨와 결혼 합니다. 그분과 함께 또 하나의 꿈이자 소망인 행복한 가정을 꾸리려 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정우는 "어리지 않은 나이에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누구보다 더 믿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면서 "혹시나 저의 개인적인 일로 작품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분산될까봐 조심스러운 마음이다"고 우려를 전했다.
정우는 2013년 tvN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역을 맡아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쎄시봉', '히말라야' 등에 출연 하면서 연기파 배우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재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편'에 출연해 예능감을 떨치고 있다.
예비신부 김유미는 1999년 CF로 데뷔 드라마 '상도', '로망스', '무정도시'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정우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십니까. 정우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다양한 작품으로 큰 사랑 주시고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께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은 소식이 있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놀라지 않으실까 걱정이 되지만 용기내어 봅시다. 오는 1월 16일 서울 모처에서 저의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 김유미 씨와 결혼합니다. 기분과 함께 또 하나의 꿈이자 소망인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고 합니다.
어리지 않은 나이에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누구보다 더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혹여나 저의 개인적인 일로 작품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분산이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양가 부모님들의 말씀에 따라서 간소하고 조용히 예식을 치루려 합니다. 직접 얼굴 뵙고 말씀드리지 못해 아쉽고 마음이 무겁지만, 저의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주세요.
언제 어디서나 항상 응원해주시고 너무나도 평범한 저를 빛나게 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남자로서 더욱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정우 드림.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