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썰매장부터 구석기체험까지 학습과 놀이를 한 번에 잡는 연천구석기축제!
- 구석기 의상 만들기부터... 구석기 바비큐체험까지!



연천 구석기축제는 연천 전곡리의 구석기 유적지에서 이달 24일까지 진행된다. 연천 전곡리 구석기 유적은 약 150만 년 전 유물인 아슐라인형 주먹도끼 등 약 8,5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돼 동아시아 구석기 문화 연구에 있어 중요한 지역으로 전 세계에서 관심을 두는 역사 유적지다.

연천군은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의 특성을 살려 구석기 시대를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관과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연천 전곡리 구석기 겨울여행 체험장이 눈썰매장, 팽이치기, 얼음 미끄럼틀, 스노모빌 등 겨울 체험 프로그램으로 단장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장하는 눈썰매장은 120m의 긴 슬로프로 운영되며 지난해보다 40m 확장된 초대형 눈썰매장을 자랑한다. 눈썰매장은 튜브 형태의 눈썰매로 이용할 수 있고 스노모빌을 이용한 스노우 보트, 스노우 트레인과 설원에서 타는 이색 4륜 바이크도 체험할 수 있다.

스노우 환타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백설공주, 뽀로로 이글루, 코코코다코, 라이온킹 등의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됐다. 행사장에는 얼음 미끄럼틀과 7세 미만 아동을 위한 길이 30m의 유아용 눈썰매장이 있으며 아이스링크장에서는 행사가 진행되는 매주 주말마다 인간볼링, 얼음골프, 이색 빙상달리기, 왕 팽이 등 이색 스노우 올림픽이 개최된다.
이와 같은 겨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연천 구석기 유적지를 활용한 이색 체험장도 마련돼 역사 학습의 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전곡리안의 겨울나기’는 선사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각 프로그램은 빙하시대 사람들의 구석기 의상을 직접 체험하고 미니어처 집 만들기, 불피우기 등 직접 참여한다. 또한, 체험학습뿐만 아니라 빙하시대 사람들의 도구와 의류 등의 정보를 전시한 빙하시대 사람들 특별전을 통해 선사문화의 전문적인 교육을 함께 배울 수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구석기 겨울여행은 구석기를 콘셉트로 구석기인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고, 겨울놀이체험도 할 수 있어 여타 겨울축제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가족들과 함께 옛 추억을 떠올리며 동심에 빠져보는 것도 일상 속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서 “추위 속에 황량한 대지로 내모는 겨울을 옛날 옛적 원시인들은 지혜와 유희정신을 발휘해 극복했을 것"이라며 "겨울햇살 아래 빛나는 하얀 눈을 배경으로 한 진기한 볼거리, 갖가지 체험거리 그리고 신나는 놀이거리를 즐길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경제라이브채널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방송은 한국경제 라이브채널 한경라이브(http://live.hankyung.com)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역사체험학습 인기, 30만년 전 우리 역사를 찾아서! '연천 구석기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