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풀무원에 대해 주력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8일 풀무원은 자회사 풀무원식품이 두부와 계란 카테고리 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두부와 계란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각각 6.4%, 3.9% 수준이다.

박상준 연구원은 "풀무원 연결 매출에서 두부와 계란이 차지하는 비중은 10.7%, 3.5% 정도"라며 "두 제품에서 시장 지배력이 높아 (가격 인상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부, 계란 제품 등의 가격 인상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부도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 법인 구조조정 효과와 일본 콩 가격 하락 등을 통해 올해 해외 영업적자는 70억원 내외까지 줄어들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