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反중국 서점' 관계자 실종에 항의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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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비판적인 책을 판매하는 홍콩 서점 관계자들의 잇따른 실종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홍콩에서 10일(현지시간) 열렸다.
시위대 6천여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정치적 납치 반대’ 등의 구호와 함께 실종자 5명의 석방을 중국 당국에 요구하는 도심 행진 을 벌였다. 일부 참가자들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바닥에 놓고 짓밟으며 중국을 규탄했다. 앞서 중국 당국 비판 서적을 판매하 는 ‘코즈웨이베이 서점’의 주요 주주인 리보(李波·65)가 지난달 30일 사라지는 등 이 서점과 서점 대주주인 출판사 마이 티 커런트(쥐류·巨流)미디어 관계자 5명이 작년 10월 이후 실종됐다. 실종자의 가족과 홍콩 시민단체 등은 이들이 중국 당국에 연 행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범민주파 정당인 공당(工黨)의 리촉얀(李卓人) 주석은 “홍콩인 의 자유와 안전을 위해 행진하려 여기 모였다”며 “이는 정치적 실종이다.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원칙이 손상됐다”고 밝혔 다. 범민주파 공민당(公民黨)의 앨런 렁(梁家傑) 주석도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 사람이 시내 한복판에서 몰래 끌려갈 수 있다면 일 국양제 원칙이 존재한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중국 측을 비판했다.
시위대 6천여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정치적 납치 반대’ 등의 구호와 함께 실종자 5명의 석방을 중국 당국에 요구하는 도심 행진 을 벌였다. 일부 참가자들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바닥에 놓고 짓밟으며 중국을 규탄했다. 앞서 중국 당국 비판 서적을 판매하 는 ‘코즈웨이베이 서점’의 주요 주주인 리보(李波·65)가 지난달 30일 사라지는 등 이 서점과 서점 대주주인 출판사 마이 티 커런트(쥐류·巨流)미디어 관계자 5명이 작년 10월 이후 실종됐다. 실종자의 가족과 홍콩 시민단체 등은 이들이 중국 당국에 연 행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범민주파 정당인 공당(工黨)의 리촉얀(李卓人) 주석은 “홍콩인 의 자유와 안전을 위해 행진하려 여기 모였다”며 “이는 정치적 실종이다.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원칙이 손상됐다”고 밝혔 다. 범민주파 공민당(公民黨)의 앨런 렁(梁家傑) 주석도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 사람이 시내 한복판에서 몰래 끌려갈 수 있다면 일 국양제 원칙이 존재한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중국 측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