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중견기업인 이랜텍이 베트남 해외직접투자를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CB)에 3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수출입은행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환사채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8일 수출입은행은 이랜텍이 베트남 해외직접투자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에 35억원에 투자하기로 했다며 대출 위주에서 벗어나 중소·중견기업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금융솔루션 제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지난해 수출입은행법 개정 이후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직접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환사채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전환사채는 발행회사의 입장에선 대출을 받는 것보다 조달비용이 절감되고, 주식전환으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수출입은행의 경우는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금 손실 위험이 대출에 준하는 신용위험 수준과 동일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대출 위주에서 벗어나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투자"라며 "투자를 점차 확대하는 등 맞춤형 금융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랜텍은 전자통신부품 제조 전문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삼성전자 베트남 호치민 현지법인에 LED TV용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해외현지법인인 Elentec HCM Vina를 설립했습니다.삼성전자는 베트남 호치민의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70만m2 규모의 TV중심 소비자 가전 복합단지를 착공해 2020년까지 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이에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2월 이랜텍의 베트남 현지법인에 사업자금대출 20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황정음 결혼, 이영돈 애마 포르쉐 가격 얼마? `억 소리나네`ㆍ황정음 결혼, 화보 촬영 시작~짧은 치마 입고 매끈한 그녀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삼성바이오에피스, 세계 1위 바이오 회사와 특허분쟁ㆍ치주염, 구취 막아주는 `이것` 불티 판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