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맛짬뽕(사진)이 출시 50일 만에 2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판매량은 1300만개로 월별 라면 시장 기준 2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농심 관계자는 “안양, 안성, 구미, 부산 등 전 공장에서 맛짬뽕을 동시에 생산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며 “한 대형마트에서는 경쟁 제품을 제치고 짬뽕라면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맛짬뽕은 3㎜ 굵은 면에 홈을 파 만든 ‘굴곡면’을 처음 적용한 제품이다. 불맛을 살린 진한 국물이 면발에 잘 스며들어 짬뽕의 깊은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농심은 맛짬뽕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중국의 한인 마트 등을 중심으로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농심은 이르면 이달 말 첫 수출품을 선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 후 두 달 만에 2000만개 판매를 돌파한 진짬뽕은 오뚜기의 자체 추산 집계 기준으로 지난달 말 3000만개 판매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