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하는 영업자에게=1986년 IBM에 입사해 30년 동안 영업이란 한우물을 판 저자가 핵심 영업 노하우와 그동안 겪었던 시행착오, 현장에서 지켜야 할 원칙을 들려준다. (이장석 지음, 다산3.0, 348쪽, 1만4000원)
●마케팅 평가 바이블=미국 켈로그 경영대학원의 강의를 기반으로 마케터가 알아야 할 15가지 필수 평가 지표와 체계적인 마케팅 평가 관리 방안을 설명한다. (마크 제프리 지음, 김성아 옮김, 전략시티, 397쪽, 2만5000원)
●최고의 기획자는 세 번 계략을 짠다=일본 유명 카피라이터인 저자의 기획 전략서. 저자는 “경쟁자가 생각하지 못한 반전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이를 감동으로 이끌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우메다 사토시 지음, 정은지 옮김, 토네이도, 248쪽, 1만4000원)
인문·교양
●시민의 교양=지난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으로 인기를 끌었던 저자가 세금·국가·자유 등 7가지 주제를 통해 시민으로 살아가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서술했다. (채사장 지음, 웨일북, 348쪽, 1만5000원)
●아담의 문명을 찾아서=5000년 전 갑작스럽게 문명이 시작된 것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의심을 바탕으로 4대 문명 이전 초고대문명의 실체를 추적한다. (맹성렬 지음, 김영사, 312쪽, 1만3000원)
●만물과학=다윈의 진화론부터 현대 물리학의 양대 이론인 양자론과 상대성 이론에 이르기까지 과학적 발견과 이론 22가지를 소개한다. (마커스 초운 지음, 김소정 옮김, 교양인, 468쪽, 1만8000원)
아동·청소년
●구름 위의 지휘관, 파일럿 현직 파일럿인 아빠가 아들 구리에게 들려주는 ‘파일럿’의 일대기. 파일럿이 되는 방법부터 비행 중에 겪는 돌발상황까지, 화려함 뒤에 숨은 고민과 보람, 생명을 건 철저한 직업관 등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했다. (한고희 글, 정우열 그림, 라임, 164쪽, 1만2500원)
●언제나 널 사랑한단다 ‘2015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그림책 작가 이윤우 씨의 신작. 홀로 독립하는 부엉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 부모와 떨어져 있어도 마음으로 이어져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그림책. (이윤우 글·그림, 비룡소, 30쪽, 1만1000원)
●대단하다 덜렁공주 아동문학가 송언의 ‘2학년 3반’ 시리즈 새 이야기. 매사 덜렁대지만 이따금 똑 부러져서 모두를 혼란에 빠뜨리는 ‘덜렁공주’를 통해 겉으로 보이는 행동이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송언 글, 윤정주 그림, 문학동네, 112쪽, 1만1000원)
월요일인 29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전라서해안 곳곳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29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흐리겠지만 중부지방과 경북권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29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서부·북동내륙·북동산지 곳곳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새벽에 경남권남해안과 제주도, 오후에는 전남권북부와 그 밖의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 0.1㎜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28∼29일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동부 1∼3㎝, 경기남동부 1㎝ 안팎, 강원산지 3∼8㎝, 강원북부내륙 2∼7㎝, 강원중·남부내륙 1∼5㎝다.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 5도 5㎜ 안팎이다.강원내륙산지와 대전·세종·충남, 충북에도 5㎜ 안팎, 전북엔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내린 눈이나 비가 얼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29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내년에도 클래식 음악계 ‘별들의 전쟁’은 계속된다. 세계 최고의 악단인 빈 필하모닉과 더불어 사이먼 래틀의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정명훈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등 오랜 역사와 독보적인 사운드를 자랑하는 유럽 명문 악단들이 잇달아 한국을 찾는다. 여기에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최정상급 마에스트라(여성 지휘자) 마린 올솝의 만남, 조성진과 젊은 지휘 거장 라하브 샤니의 신선한 조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언드라시 시프, 마르타 아르헤리치,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비킹구르 올라프손 등 이름만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명피아니스트들의 공연도 줄 잇는다. ◇정명훈, 사이먼 래틀 손잡고 무대 올라내년 가장 먼저 내한하는 악단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오케스트라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1월 28일과 30일, 2월 1일 국내 청중과 만난다. 1548년 창단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하인리히 쉬츠, 카를 마리아 폰 베버, 리하르트 바그너 같은 전설적인 음악가들이 거쳐 간 독일의 명문 악단이다. 이번 내한 공연에선 이 악단 최초의 수석객원지휘자인 정명훈이 포디엄에 오르고,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자로 나선다.임윤찬은 내년 11월 7~8일 지휘자 마린 올솝이 이끄는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한다. 마린 올솝은 2022년 임윤찬이 밴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할 당시 심사위원장이자 악단의 지휘를 맡았던 마에스트라. 임윤찬은 이번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해 밴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의 감동을 재현한다.3월엔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3년 만에 내한 공연을 연다. 이 악단의 수석지휘자 사카리 오라모
“소설 <한복 입은 남자>를 읽고 너무 부끄러웠어요. 제가 장영실이라는 인물을 레오나르도 다빈치만큼 알고 있었나 돌아봤더니 그렇지 않더군요. 그 길로 모든 작품을 중단하고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를 만드는 데 올인했습니다.”(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겸 프로듀서)조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삶을 재구성한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막을 올렸다. 이상훈 작가의 2014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장영실의 생애를 추적하는 ‘팩션(faction·실화와 허구를 섞은 작품)’이다.이번 신작은 그간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유럽 라이선스 뮤지컬에 집중해온 EMK뮤지컬컴퍼니의 행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엄 대표는 최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지금까지 세계 진출을 목표로 유럽 배경의 작품을 개발했고, ‘한복 입은 남자’ 직전에도 다빈치 이야기를 무대화할 생각이었다”며 “장영실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던 와중에 원작 소설을 읽으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극의 서사는 17세기 화가 루벤스의 그림 ‘한복 입은 남자’에 얽힌 미스터리에서 출발한다. 다큐멘터리 PD 진석이 우연히 입수한 비망록을 통해 조선의 과학자 장영실이 유럽으로 건너가 어린 다빈치의 예술과 발명에 영감을 줬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추적하는 과정이다. 세종의 총애를 받다 역사에서 자취를 감춘 장영실이 유럽에서 제2의 삶을 살았을 것이라는 발칙한 판타지가 극 전반을 관통한다.작품의 모든 배우는 조선과 현대의 인물을 오가며 ‘1인 2역’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