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울산에 최대 직영매장을 내고 영남 상권 공략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리바트는 오는 7일 울산시 남구 삼산동에 '리바트스타일샵 울산전시장'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울산전시장의 영업면적은 3630㎡, 총 7개층으로 현대리바트 직영 매장 중 최대 규모이다. 울산 상권에 내는 첫 매장이자 10번째 대형 직영 매장이다.

현대리바트는 울산전시장을 광역형 매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매장에서는 고급 가구 브랜드 'H·몬도'와 의자 전문 브랜드 '리바트 체어스' 등 소비자 대상 거래(B2C) 가구 전 제품군을 판매한다. 리바트 체어스의 경우 기존 기업 및 소비자 대상으로 나눠 판매하던 의자 부문 상품을 통합, 이번에 첫 선을 보였다. 향후 3년 내 브랜드 매출 목표를 300억원 이상으로 설정한 상태다. 생활용품도 '리바트홈'이란 브랜드로 통합, 429㎡ 규모의 영업면적을 배치했다.

아울러 직선거리로 약 1km 이내인 현대백화점 울산점과 연계 마케팅을 실시해 적극적으로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울산전시장 개장 첫 해 매출을 100억원으로 세웠다. 울산이 2007년부터 8년간 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되는 등 구매력 높은 상권인 만큼 3년 내 두 배 이상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부산, 대구 등 광역 도시 중심으로 추가 출점과 990㎡ 이상의 대형 대리점을 함께 열어 영남 상권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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