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끈 묶은 71개 상공회의소…'중소기업 지원·중국 수출' 위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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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공회의소 새해 역점 사업은
회원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규제 개혁과 지역 발전을 이끌 현안 사업에 지역 상공계가 힘을 쏟기로 했다. 부산 대구 인천 등 광역자치단체 상공회의소는 규제 개혁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대(對)중국 수출 지원 강화 등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전국 71개 지역상공회의소는 4일 시무식과 신년인사회를 열고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부산롯데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연 부산상공회의소는 ‘신공항과 2030등록엑스포 부산 유치’를 새해 역점사업으로 정했다. 신공항은 오는 6월 최종 입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2030등록엑스포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것으로, 100만명 서명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올해는 부산의 미래를 위해 놓쳐서는 안 될 사업과 반드시 잡아야 할 사업 두 가지가 있는데 신공항과 2030등록엑스포 유치”라며 “상공계는 물론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올해 사업목표를 ‘선진 기업환경 조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창조경제 실현’으로 잡았다. 목표 실천을 위해 규제 개혁과 회원기업 경영활동 지원, 국제 교류협력 증진, 경제계 위상 제고와 사무처 역량 강화 등 7가지 세부과제를 정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중국 수출입 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의 내 인차이나센터(INCHINA CENTER)를 운영해 전문 컨설팅에 나선다. 중국 수출기업에 납품하는 지역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현지 컨설팅을 강화하고 시장개척단도 파견할 계획이다.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은 “한·중 FTA 발효로 국내 기업은 인구 13억명의 거대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갖게 됐다”며 “한·중 수교 이전부터 대중국 무역의 창구 역할을 수행한 인천이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가 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상공회의소는 글로벌 인재 육성과 장학사업에 주력한다. 상의가 주도해 지역 내 우수 대학생을 선발한 뒤 해외탐방 기회를 제공해 지역 발전을 이끌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소요 예산 1억원은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이 사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전상의는 회원사 자녀와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도 벌인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올해 지역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의 호남 출향인을 광주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이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울산과 부산 등 다른 지자체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언론인 포럼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차별적인 경영 노력과 노사 간 상생 구도를 강화한다면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상의 차원에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경남상의협의회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경기상의연합회는 청년 취업 및 일자리 창출을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지역 상공계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경기 고양·포천·오산과 충북 진천 등 4개 상의에서 새롭게 회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창원=김해연 기자/지방팀 종합 haykim@hankyung.com
이날 부산롯데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연 부산상공회의소는 ‘신공항과 2030등록엑스포 부산 유치’를 새해 역점사업으로 정했다. 신공항은 오는 6월 최종 입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2030등록엑스포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것으로, 100만명 서명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올해는 부산의 미래를 위해 놓쳐서는 안 될 사업과 반드시 잡아야 할 사업 두 가지가 있는데 신공항과 2030등록엑스포 유치”라며 “상공계는 물론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올해 사업목표를 ‘선진 기업환경 조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창조경제 실현’으로 잡았다. 목표 실천을 위해 규제 개혁과 회원기업 경영활동 지원, 국제 교류협력 증진, 경제계 위상 제고와 사무처 역량 강화 등 7가지 세부과제를 정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중국 수출입 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의 내 인차이나센터(INCHINA CENTER)를 운영해 전문 컨설팅에 나선다. 중국 수출기업에 납품하는 지역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현지 컨설팅을 강화하고 시장개척단도 파견할 계획이다.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은 “한·중 FTA 발효로 국내 기업은 인구 13억명의 거대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갖게 됐다”며 “한·중 수교 이전부터 대중국 무역의 창구 역할을 수행한 인천이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가 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상공회의소는 글로벌 인재 육성과 장학사업에 주력한다. 상의가 주도해 지역 내 우수 대학생을 선발한 뒤 해외탐방 기회를 제공해 지역 발전을 이끌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소요 예산 1억원은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이 사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전상의는 회원사 자녀와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도 벌인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올해 지역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의 호남 출향인을 광주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이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울산과 부산 등 다른 지자체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언론인 포럼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차별적인 경영 노력과 노사 간 상생 구도를 강화한다면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상의 차원에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경남상의협의회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경기상의연합회는 청년 취업 및 일자리 창출을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지역 상공계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경기 고양·포천·오산과 충북 진천 등 4개 상의에서 새롭게 회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창원=김해연 기자/지방팀 종합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