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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사] 박의헌 KTB투자증권 대표 "2016년은 전 계열사 흑자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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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의헌 KTB투자증권 대표는 4일 신년사를 통해 "2016년도 지난해 못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로서 전 계열사의 흑자 기조를 정착시키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년사] 박의헌 KTB투자증권 대표 "2016년은 전 계열사 흑자 원년"
    그는 "장기 불황의 우려 속에서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이 없다면 거센 변화의 바람과 파도에 휩쓸릴 것"이라며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기업금융 중심의 신성장 동력 비즈니스를 추진해 미래 신규 수익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가 추진중인 중소기업 특화증권사 비즈니스 모델 구축, 신규 사모펀드 투자상품 개발 등 특화된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영업 역량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수세적 전략에 머무르지 않고 과감히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난해 국내 계열사의 흑자를 이뤘고 올해는 국내외 전 계열사의 흑자화를 이룰 차례"라며 "이를 위해 해외 계열사와 연계한 크로스보더 딜을 강화하고, 해외 현지법인의 영업 확대를 위한 자금 확충과 현지 네트워크 확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KTB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늘 그렇듯 지난 해 역시 금융투자업계는 많은 변화와 부침을 겪었습니다. 상반기 유동성 장세로 급등했던 주식 시장은 하반기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 증시 급락 등 대외 상황 악화로 하락해서, 2014년 말 주가 수준으로 회귀하여 3년째 박스권 장세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작년 연초에 규제와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라는 정부의 금융투자업 정책이 장기 불황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반기부터 점차 금융투자업 활성화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지난 한 해 동안 회사를 정상화 시키기 위해 애쓰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KTB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올해도 국내 주력 산업의 침체와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투자심리에 역행하는 각종 수수료 및 세제 개편과 원유, 철강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을 비롯한 디플레이션에 대한 압력 등으로 2016년 금융시장도 작년 못지 않은 어려운 상황이 예상됩니다.

    2016년 장기 불황의 우려 속에, 우리는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지 않는다면 거센 변화의 바람과 파도에 휩쓸리고 말 것입니다.

    이러한 급변하는 상황을 헤쳐가기 위해 저는 금년에 세가지를 여러분께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기업금융 중심의 신성장 동력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로서 미래 신규 수익원을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정부에서 추진중인 중소기업 특화증권사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관련 기업금융 기반을 강화할 것입니다. 그리고, 신규 사모펀드 투자상품 개발 등 계열사를 포함하여 우리의 역량을 총 망라한 상품을 개발하고, 국내시장에서 초기 단계인 중소기업에 특화된 전문 M&A 비즈니스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는 우리 회사가 업계에서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동시에 특화된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할 기반이 될 것입니다.

    둘째, 우리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존 영업 역량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시장이 어렵다고 생존 기반의 수세적 전략에 머물지 않고, 경쟁력 있는 부문을 중심으로 과감히 시장을 공략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경쟁사에 비해 우위를 가지고 있는 사업부문은 조직을 확대하고 추가적인 자원 투입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실현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계열사를 포함해 전 계열사가 명실상부한 흑자 기조를 정착하는 원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작년 우리 회사는 전 계열사 흑자 기조 정착을 위해 노력했으며, 계열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국내 계열사는 안정적인 흑자 기반을 갖추었습니다. 국내 계열사인 KTB자산운용, KTB네트워크, KTB PE, 나라신용정보는 금년에도 지속적인 운영자산 확대 노력 등으로 더욱 공고한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2016년에는 모든 해외계열사의 안정적 흑자 기반도 달성코자 합니다. 이를 위해 해외 계열사와 연계한 크로스보더 딜을 강화하고, 해외 현지법인의 영업 확대를 위한 자금 확충과 현지 네트워크 확보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저는 2016년 올 한해, 이 세가지 기반이 확실하게 우리회사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회사와 그룹이 장기 지속적인 수익성장을 시현하고 시장에서 KTB의 위상과 입지를 명확히 구축할 수 있도록 신명을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들도 이러한 각오를 마음 속에 새기고, 우리가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로서 증권시장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라는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지난 1년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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