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일 지역구 노인들에게 떡국을 대접하는 봉사활동에 참여, 신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총선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안 의원은 이날 노원구에 있는 한 복지원 주최로 상계동의 음식점에서 열린 노인 대상 떡국 나눔 행사에 참석, 새해 활동을 시작했다. 안 의원은 면바지에 체크무늬 셔츠 등 편한 옷차림에 앞치마를 두르고 떡국과 반찬을 직접 나르며 주민들과 스킨십을 벌였다.

안 의원은 식사하는 노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노인들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힘내라"고 답례하기도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안 의원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동참했다.

안 의원은 인재영입 활동에 대해선 "약속이 잡히는 대로 촘촘하게 만나려고 한다. 전화도 계속할 것" 이라며 "시간을 정해놓고 만나기보다는 깊이있게 만나는 게 중요하다"며 영입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한길 전 새정치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공동대표나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합류설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고민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고, 동교동계 인사 일부가 탈당해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가칭 국민회의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진 데 대해선 "본인들이 판단하시겠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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